단일통로 737, 월 47대 생산 안정화 어려워
날개 때문인 듯…안정화 되려면 내년 전망
순손실 개선…총 매출은 전년 대비 4%↑
![[렌턴=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단일 통로 여객기인 737 모델 생산량을 월 47대로 늘리는 것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 공장 최종 조립 라인에 보잉 737 맥스 항공기들이 놓여 있다. 2026.10.28.](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5901_web.jpg?rnd=20260806123011)
[렌턴=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단일 통로 여객기인 737 모델 생산량을 월 47대로 늘리는 것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 공장 최종 조립 라인에 보잉 737 맥스 항공기들이 놓여 있다. 2026.10.2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주력 여객기의 생산 차질로 연간 인도 목표를 낮추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2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단일 통로 여객기인 737 모델 생산량을 월 47대로 안정화하는 것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트버그 CEO는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 속도에서 완전히 안정화하려면 내년까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날개 생산 차질 때문에 일부 공정을 개선했지만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제약이 있지만 2027년 하반기 월 52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잉은 올해 말까지 목표했던 500대 미만을 인도하게 될 전망이다. 이중 통로 여객기인 787 모델의 경우 애초 제시했던 목표치의 하단 수준인 90대 가까이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은 내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찬물을 부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20일 보잉 737맥스10에 대한 운항을 최종 승인하고 항공기 인도가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보잉은 3분기 1억1600만 달러(1540여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년 동기 순손실(53억4000만 달러)에 비하면 대폭 개선됐으나 상업용 항공기 부문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한 241억9000만 달러(32조1630여억원)였다. 방산, 우주, 안보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잉여현금흐름(FCF)은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이번 분기 4억6400만 달러(약 6170억원)를 기록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다만 장기 잉여현금흐름 목표치는 하향 조정 됐다. 회사는 올해 약 20억 달러, 내년 30억 달러, 2028년 60억 달러, 2029년 100억 달러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버티컬 리서치 파트너스의 로버트 스탈라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정은) 기대치를 재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통스럽지만 현실적인 기준점을 설정하고 명확성을 높일 수 있어서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보잉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10.69% 하락한 168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약 18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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