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혼자 미리 가봤는데 별로야"…日 여행 중 서먹해진 친구들

기사등록 2026/10/2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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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여행 중 친구들과 함께 가기로 한 관광지를 먼저 다녀온 뒤 별로라고 말한 친구를 둘러싼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일본 여행 중 친구들과 함께 가기로 한 관광지를 먼저 다녀온 뒤 별로라고 말한 친구를 둘러싼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일본 여행에서 친구들보다 먼저 관광지를 다녀온 뒤 별로라고 말해 갈등을 빚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친구 3명과 함께 3박 4일간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일행 중 한 친구의 행동으로 불편을 겪었다고 사연을 전했다.

A씨는 "다들 직장 생활에 지쳐 떠난 힐링 여행인 만큼 아침에는 푹 자고 여유롭게 관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행이 시작되자 한 친구는 아침잠이 없다며 다른 친구들이 자는 동안 혼자 외출했다.

문제는 친구가 일행과 함께 가기로 했던 관광지까지 먼저 다녀온 뒤 "생각보다 별로다"라고 말하면서 불거졌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친구의 평가를 들은 A씨 일행은 기대가 꺾였고, 결국 원래 계획했던 일정을 바꾸기도 했다.

A씨는 모두가 즐겁게 여행하길 바라는 마음에 친구에게 조심스럽게 불편함을 전했다. 그는 "계속 우리가 같이 가기로 약속한 곳을 네가 먼저 다녀온 뒤 별로라고 하니까 좀 그렇다. 네가 그러니까 우리도 일정을 싹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내가 언제 바꾸라고 했느냐. 그냥 알려준 것뿐이다"라며 "별로인 곳에 가면 시간도 낭비하지 않느냐"고 맞섰다. A씨가 "가 보지도 않았는데 자꾸 초를 치니까 그렇다"고 하자, 친구는 "정말 좋은 마음으로 알려준 것뿐인데 그렇게 기분 상할 줄 몰랐다. 앞으로는 입 딱 닫고 있겠다"고 받아쳤다.

이후 다른 친구들도 두 사람 사이의 싸늘한 분위기를 눈치챘고, 결국 일행은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마쳤다.

박지훈 변호사는 "저는 누가 미리 다녀와서 알려주면 좋아한다"며 "선택은 내가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친구들은 가고 싶어서 그곳을 정했고, 당연히 기대도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먼저 다녀온 친구가 별로라고 하면 일정을 바꾸게 돼 정작 가고 싶었던 곳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행을 배려했다면 친구들과 가기로 한 곳이 아닌 다른 곳을 먼저 다녀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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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혼자 미리 가봤는데 별로야"…日 여행 중 서먹해진 친구들

기사등록 2026/10/28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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