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12시간50분 만에 완진…107명 피해·대응 단계 해제

기사등록 2026/10/28 05:36:44

최종수정 2026/10/28 05: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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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21분 초진…용수 부족·강풍에 진화 어려움

30대 1명 부상·107명 피해…인근 체육관 대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6.10.2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3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1분 구룡마을의 큰 불길이 잡혔으며 오전 4시39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대응 단계 1단계도 해제했다.

전날 오후 3시49분께 구룡마을 2지구 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약 12시간50분 만이다. 소방 당국은 판자촌 등 취약지역으로의 연소 확대를 우려해 오후 3시49분 대응 1단계, 오후 4시29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화재로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39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1·2·3지구에 거주하던 77가구 107명이 피해를 입고 개포중·구룡중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와 인근 숙소로 이동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구청 등 940여명과 차량 140여대, 헬기 6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용수 부족과 강풍 등이 겹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룡마을 2지구에서 시작된 불길은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1·3·7지구로까지 번졌다.

이후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0시5분께 더는 불이 번지지 않는다고 판단해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구역 면적을 약 19만㎡로 추산했으며 정확한 면적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구룡마을 화재를 보고받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주민 인명 구조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예정된 만찬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구룡마을을 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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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화재, 12시간50분 만에 완진…107명 피해·대응 단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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