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이스라엘 총선…네타냐후 유임·교체 여부 결정 상당시간 필요할 수도

기사등록 2026/10/28 03:39:56

최종수정 2026/10/28 04: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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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드당·야샤프당 박빙 승부, 크네세트 과반 위해 연정 불가피

아랍계 정당과 연정 구성 거부해 과반 확보 과정 길어질 수도

연정 협상 실패할 경우 수개월내 다시 선거…임시 정부 네타냐후 관리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와 부인 사라가 27일 예루살렘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2026.10.28.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와 부인 사라가 27일 예루살렘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2026.10.28.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이 27일 3년 여 만에 총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연임 혹은 교체 등은 상당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 중심의 연립정부와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출신 가디 아이젠코트가 대표인 야샤르당 등 야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이다.

하지만 이외 이스라엘은 다수의 소수당이 있어 선거 이후 복잡한 연립정당 구성을 위한 협상이 필요하다는 특징도 있다.

더욱이 이번 총선에서는 이슬람계 연합정당인 ‘공동명단(Joint List)’과 라암당이 각각 최대 9석과 6석을 얻어 15석을 얻을 수도 있다는 사전 여론조사도 있었기 때문이다.

리쿠드당이나 야샤르당 모두 지금까지 이슬람 정당과는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않는 것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네세트(의회) 120석 중 과반이 61석을 모으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전국 단위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이번 총선에 후보자 명단을 제출한 곳은 37개 정당과 ‘공동명단’ 등 38곳이다.

의회에 진출하려면 전국 득표율 3.25%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수는 의회 진출을 하지 못하지만 여야 진영 모두 상당수의 정당이 포진하는 형국이다.

통상 단일 정당이 과반을 넘지 못하고 연립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텔아비브] 이스라엘 총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27일 한 여성이 차를 타고 가며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6.10.28.
[텔아비브] 이스라엘 총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27일 한 여성이 차를 타고 가며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6.10.28.

선거 후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은 모든 정당 지도자들과 협의를 거쳐 연립 정부 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에게 정부구성을 요청한다.

그 후보가 최대 6주 안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다른 후보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이 과정에서 과반 확보에 기여할 소수 정당에는 장관직, 예산 지원 또는 구체적인 정책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AP 통신은 이론적으로는 아랍계 정당들이 주도하는 선거 결과에 따라 연정이 결정될 수도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와 아이젠코트 대표 모두 그들과의 연합 가능성을 일축해 왔다.

그러나 그들은 연립정부 외부에서 아이젠코트를 지지하거나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크네세트 투표에서 기권하는 방식으로 아이젠코트의 소수 정부 구성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AP 통신은 전망했다.

협상에서 어느 쪽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수 개월 내로 새로운 선거가 실시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총선에 따른 새로운 연립정부 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네타냐후 총리가 임시 정부를 이끌수 있다. 다만 주요 정책 변경을 시행할 권한은 없다.

1948년 건국 전쟁 이후 자국에 남은 팔레스타인인들과 그 후손들은 이스라엘 인구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들은 투표권을 포함한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긴밀한 가족 관계와 가자 지구 및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지지 때문에 많은 유대인 이스라엘인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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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의 이스라엘 총선…네타냐후 유임·교체 여부 결정 상당시간 필요할 수도

기사등록 2026/10/28 03:39:56 최초수정 2026/10/28 04: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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