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7일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중국 경기감속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했다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단기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도가 출회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0.49 포인트, 0.73% 내려간 2만3041.32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5.18 포인트, 0.45% 하락한 7766.9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57.10 포인트, 1.48% 떨어진 3800.43으로 장을 마쳤다.
낮에 6~9월 분기 결산을 발표한 영국 대형은행 HSBC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급락한 것도 장에 상당한 부담을 주었다.
28일부터는 은행·보험 등 대형 금융회사와 석유·자동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른다.
부동산주와 판매 부진에 빠진 자동차주, 약품주, 자원주, 소재주, 건설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 인터넷 플랫폼주와 금융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비철금속주와 운수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90억6800만 달러 규모 채무불이행에 빠진 부동산주 스마오 집단이 8.89%, 룽후집단 7.06%, HSBC 5.56%, 스마트폰주 샤오미 4.61%, 게임주 왕이 3.46%, 약품주 스야오 집단 3.89%, 한썬제약 3.22%, 중국생물 제약 3.06%, 바이지 선저우 3.03% 급락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도 2.97%, 약품주 야오밍 생물 2.70%, 신다생물 2.42%, 약품주 야오밍 캉더 1.43%, 전지주 닝더스다이(CATL) 2.30%,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2.66%, 소프트웨어주 진데국제 2.28%, 패션 플랫폼주 쉬인 1.55%, 검색주 바이두 1.51%, 동영상주 콰이서우 1.45%, AI 개발주 미니맥스 1.09%,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97%, 유제품주 멍뉴유업 2.52%, 가전주 하이얼즈자 1.76%,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64%, 부동산주 화룬치지 2.44%, 항룽지산 1.59%, 지리차 2.31%, 전기차주 리샹 2.29%, 중은홍콩 1.59% 떨어졌다.
반면 AI 대장주 즈푸는 8.90%, 스포츠 용품주 리닝 5.92%, 기판주 젠타오 적층판 3.45% 급등했다.
석탄주 중국선화 역시 2.94%, 컴퓨터주 롄샹집단 2.94%, 인쇄회로 기판주 성훙과기 2.64%, 반도체 설계주 비런과기 2.04%, 부동산주 청쿵실업 2.35%, 청쿵기건 2.11%, 유방보험(AIA) 2.33%, 공상은행 2.15%, 중국인수보험 2.14%, 중신 HD 1.59%, 건설은행 0.81%, 광섬유주 창페이 1.37%, 뤄양 몰리브덴 2.34%,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1.28%, 구리주 장시동업 0.85% 떨어졌다.
한편 홍콩 상장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XL二南三星)가 7.25%, SK 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XL二南方海力士)는 10.37% 뛰고 삼성전자 2배 인버스 ETF(XI二南三星) 경우 7.74% 곤두박질 쳤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783억4790만 홍콩달러(약 30조1660억원), H주는 531억40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는 시황과 관련해 항셍지수의 강력한 지지선으로 6월 저점인 2만260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반등할 여지는 있지만 상승을 뒷받침할 호재가 부족해 큰 폭의 오름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수가 2만4천∼2만4500포인트까지 반등하면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대응을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