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중전회서 중앙위 45명 제명될 듯…류젠차오, 과장급 강등"

기사등록 2026/10/27 18:59:55

최종수정 2026/10/27 20:06:3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홍콩 명보 보도…"1년간 중앙위원 22명·후보위원 6명 낙마·해임"

[베이징=AP/뉴시스] 지난해 10월 23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을 심의해 통과시키는 모습 2026.10.27
[베이징=AP/뉴시스] 지난해 10월 23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을 심의해 통과시키는 모습 2026.10.27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지난 26일부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중앙위원회 위원 45명 정도가 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자체 집계를 통해 중국 정부의 반부패 분위기 속에 지난 1년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22명의 중앙위원과 6명의 후보위원이 공식적으로 낙마하거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직 해임 사실이 공표됐다고 전했다.

이 중에는 장유샤 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마싱루이 전 중앙정치국 위원을 비롯해 오랫동안 실종 상태에 있던 군과 당·정 인사 10여명이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5중전회에서 45명가량이 중앙위원회에서 축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20기 중앙위원은 출범 당시 205명, 후보위원은 171명이었다.

그러나 반부패 운동 이후 이뤄진 일련의 인사 조치 등으로 5중전회 참석 인원은 291명으로 줄어 마오쩌둥 시기 이후 역대 중전회 최저 참석률인 77.4%에 그칠 수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가 분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중앙위 제명 대상에는 류젠차오 전 당 대외연락부장도 포함될 것이라고 명보는 전했다.

지난해 7월 말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류 전 부장 역시 중앙위원으로, 당국은 아직 그를 둘러싼 명확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명보는 올해 초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류 전 부장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완료했으며 중대한 기율 위반 및 위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해 정부(장관)급에서 처(과장)급으로 강등시켰다고 밝혔다. 또 친강 전 외교부장이 부부장(차관)급으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비교하면 류 전 부장을 둘러싼 상황이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류 전 부장의 당적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치 않은 상태다.

류 전 부장은 지난해 7월 이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데 이어 같은 해 10월 후임에 류하이싱이 임명되면서 구금설이 제기됐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류 전 부장은 1980년대 공산당에 들어와 외교부 대변인, 주필리핀 대사,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지냈으며 친 전 부장이 해임된 뒤 한때 후임 외교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다가 낙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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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중전회서 중앙위 45명 제명될 듯…류젠차오, 과장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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