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출시한 토스뱅크…금리 경쟁 '메기' 되나

기사등록 2026/10/28 06:00:00

최종수정 2026/10/28 0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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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년 만에 시장 진출…금리 경쟁력과 이용 편의성 앞세워

앞선 케뱅·카뱅도 주담대로 급성장…중저신용 공급 취지 지적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북권 아파트.  지난 26일 KB부동산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북14개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28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5억9943만원보다 338만원(0.56%) 오른 금액이다. 강북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6억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026.10.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북권 아파트. 지난 26일 KB부동산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북14개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28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5억9943만원보다 338만원(0.56%) 오른 금액이다. 강북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6억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 이후 5년 만에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금리 경쟁력과 실시간 비대면 확인 등 이용 편의성을 앞세워 빠른 성장세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주담대로 급성장했지만 중저신용 공급이라는 인터넷은행 출범 취지에 벗어난다는 지적도 따라붙는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전일 오후부터 주담대 상품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21년 10월 출범한 지 5년 만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별도의 외부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한도와 금리를 조회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출시 첫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실제 대출 신청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고객 이용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출시 초반부터 입소문이 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인뱅 3사 중 유일하게 주담대가 없었던 토스뱅크는 상품을 준비하며 금융당국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조율해왔다.

전일 기준 6개월 변동금리는 연 4.44~8.95%, 5년 고정금리는 4.65~9.19%로 제시했다. 사측은 최저 금리 4.44%를 강조하며 대출 실수요층을 비롯한 신규 주담대 고객 확보에 나섰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6개월 변동금리는 4.752~6.552%, 5년 고정금리는 5.001~6.83%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주담대 6개월 변동금리는 5.21~9.24%, 5년 고정금리는 4.67~8.63%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달 신규 주담대 평균금리는 케이뱅크 4.66%, 카카오뱅크 4.73% 수준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평균 4.936%로 집계됐다. 농협은행 5.45%, 신한은행 5.04%, 하나은행 4.84%, 우리은행 4.80%, 국민은행 4.55% 순이다.

그동안 취급한 잔액 기준은 케이뱅크 3.82%, 카카오뱅크 3.96%다. 5대 은행은 4.23~4.38%를 형성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비대면 갈아타기(대환) 등에 힘입어 주담대 규모가 빠르게 불어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다른 은행 직원들도 인터넷은행 주담대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저신용자 공급을 위해 출범한 인뱅들이 주담대 위주로 급성장하면서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지적도 따라붙는다. 이에 대해 인뱅들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주담대는 필수 상품으로, 중저신용자 대출도 당국 규정에 따라 평균잔액 30%, 신규취급액 32% 이상 목표치 기준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금융당국과 시장 상황에 따라 주담대 출시가 늦춰진 토스뱅크 역시 후발 주자로 나선만큼 금리 경쟁력과 이용 편의성을 앞세워 실수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연립·다세대주택까지 취급 대상을 확대하고, 주택 구입부터 대환, 생활안정자금, 전월세보증금 반환까지 주거금융 수요를 하나의 상품으로 지원해 금융 편의성을 높였다"며 "신청부터 심사, 약정, 실행까지 대출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24시간 이용 가능한 AI(인공지능) 전용상담봇 등을 도입해 고객이 대출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과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접수 상황에 따라 일일 신청 규모를 유연하게 관리하는 등 안정적인 대출 운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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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출시한 토스뱅크…금리 경쟁 '메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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