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측, 노동 착취 의혹 반박…"연봉 인상·산재 방해 안 해"

기사등록 2026/10/27 17: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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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 측이 전 직원의 폭로로 불거진 노동 착취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헤이지니 소속사 키즈웍스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과거 근무했던 동료의 아픔에 대해, 회사는 그 고통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함께 일했던 분이 건강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오신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떠나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키즈웍스는 "해당 동료분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년여간 근무한 뒤 휴직했으며, 2019년 5월 휴직 중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진 퇴사했다"며 "9년 전 입사 당시 임금 체계에 문제가 없도록 연봉을 지급했고, 그 후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연봉을 25% 인상했으며 휴직 중에도 별도로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창립 초기 담당업무의 내용과 진행방식을 동료분과 매번 협의하며 운영했으며, 업무 일정과 수행방식의 자율성을 폭넓게 드렸다. 상황에 따라 근무 시간을 조율하거나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출퇴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회사 인근 주거지의 임차보증금도 지원했다"고 전했다.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산재 신청을 방해하지 않았으며, 2018년도 말 산재를 신청하고 싶다는 해당 동료분의 의견을 존중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해 직접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신청 절차를 명확히 안내받게 했다"고 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일부 내용은 당사가 확인한 사실관계와 차이가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추측으로 당사와 크리에이터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안을 계기로 근무환경을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동료분의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헤이지니의 지인이자 전 직원인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6년부터 중국어 채널 제작·운영 전반을 전담하며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썼다. 그런데 연봉은 2000만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로 인해 공황장애 등을 얻어 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 판정을 받았으며, 신청 과정에서 회사 측과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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