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공격받는 자율운항선?…KISA, 선박 보안 시험장 첫 공개

기사등록 2026/10/27 15:52:3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한국해양대와 부산서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성능 시험장' 공동 시연회 개최

실제 바다서 운항하며 해킹 공격 재현…항해·통신·기관 시스템 종합 점검

[서울=뉴시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제공) 2026.04.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실제 바다에서 배를 운항하며 사이버 공격을 재현하고 탐지·대응 기술을 검증하는 시험장을 선보였다. 항해·통신·기관 등 선박 전반에 적용할 보안 기술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립한국해양대와 부산 국립한국해양대 캠퍼스에서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성능 시험장 공동 시연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KISA는 선박의 주요 영역에 걸쳐 사이버보안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전용 실증선을 구축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시험 운항을 위한 해역과 선박 계류, 안전관리 등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험장과 실증선을 처음 공개하고 실증선 진수 기념행사와 해역 운항, 사이버 침해사고 시연을 진행했다. 실제 운항 조건에서 공격을 재현해 보안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박 사이버보안은 국제적으로도 운항 안전관리의 일부로 다뤄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안전관리체계에 사이버 위험 관리를 반영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관련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험장 구축은 KIS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4월부터 수행 중인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탐지·대응 기술 개발 연구의 일환이다. KISA는 같은 해 7월 국립한국해양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 협력을 이어왔다.

양 기관은 이번 시연을 바탕으로 완전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항만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이버보안 연구 협력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해룡 KISA AI보안기술단장은 "선박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실제 운항 환경에서 사이버보안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험장 시연을 계기로 국내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및 탐지·대응 기술의 실효성을 높이고, 해사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해커 공격받는 자율운항선?…KISA, 선박 보안 시험장 첫 공개

기사등록 2026/10/27 15:52:38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