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연말에 돌아갈 수도"…출마엔 선 긋고 "명태균 몰라"

기사등록 2026/10/27 14:52:54

최종수정 2026/10/27 1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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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모른다…경선 때 여론조사 돕겠다는 제안 거절"

"국민의힘이 야당 역할 하느냐"…대구 정치권에도 쓴소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측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변호인으로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측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변호인으로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치 활동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선거 출마 의사는 없다고 밝혔으며 명태균씨를 모르고 만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27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지법에서 대선 경선 회계책임자 등 2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변호인으로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나 "저런 식으로 하면 연말에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발언은 자신과 주변인에 대한 수사에 불만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정치에서 은퇴한 뒤에도 가족까지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본인과 아내, 아들에 대한 통신 조회를 언급했다.

정계 복귀를 의미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돌아가는 형태 문제"라며 "현실 정치는 안 한다고 했다. 그러나 나라를 이 상태로 계속 방치해 둘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야당 역할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다만 "앞으로 대선도 출마할 생각이 없다. 선거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고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 역시 없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국가 시스템이 붕괴되고 나라가 허물어지고 있는데 이대로 그대로 둘 수 있느냐"며 "어떤 형태로든 막아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은 제시하지 않았다.

명씨 관련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서는 "나는 명태균 모른다. 만난 일도 없다"고 말했다. 경남지사 시절 명씨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직접 만난 사이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명씨가 자신의 여론조사팀에 합류하려 했지만 거절했다고도 주장했다. 수사기관이 자신을 부르지 않은 채 주변인들만 수사하고 있다며 "나를 불러서 내가 잘못했으면 내가 처벌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정치권을 향해서도 거친 표현을 동원해 불만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시장직 사퇴 전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직무대행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하며 "대구 정치하는 놈들 나쁜 놈 많더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재임 당시 국회의원들의 인사 부탁을 들어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퇴임 이후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남은 것은 욕밖에 없더라"고 서운함을 표했다.

지난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을 지지한 배경도 설명했다. 민주당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 등 대구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려면 정부 지원을 끌어낼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취지다.

그는 "비난받을 각오하고 대구시 미래 100년을 위해서 김부겸을 좀 지지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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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연말에 돌아갈 수도"…출마엔 선 긋고 "명태균 몰라"

기사등록 2026/10/27 14:52:54 최초수정 2026/10/27 1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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