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첫 '낙동강협의회' 28일 개최…재정난에 내년 예산 축소

기사등록 2026/10/27 14:44:1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부산권 지자체 재정난에 내년 예산 약 30% 줄어

회장 임기 1년→2년 개정 논의…제4대 회장도 선출

[김해=뉴시스] 지난 2024년 낙동강협의회 6개 지자체 첫 컨퍼런스 현장. (사진=김해시 제공). 2024.11.27.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지난 2024년 낙동강협의회 6개 지자체 첫 컨퍼런스 현장. (사진=김해시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 인접 7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된 낙동강협의회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정기회의를 앞둔 가운데, 서부산권 일부 지자체의 재정난으로 내년도 예산 축소가 추진되면서 공동 협력사업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협의회는 2022년 10월 낙동강권역의 공동 현안 해결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6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출발했다. 이후 2023년 12월 전담 인력과 자체 예산을 갖춘 법정 행정협의회로 전환됐으며, 지난 2025년 밀양이 추가돼 현재는 7개 지자체가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낙동강협의회는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 경남 양산시청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협의회 규약 변경, 제4대 회장 선출 등을 논의한다.

협의회에는 부산 강서·북·사상·사하구와 경남 양산·김해·밀양시 등 7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상정되는 내년도 예산안은 약 1억1700만원으로, 올해 예산 1억6600만원보다 4900만원(29.5%) 줄어든 규모다.

앞서 부산 사하구와 사상구는 재정난을 이유로 협의회 공동사업 예산 축소를 건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열린 실무협의회에서도 각 지자체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신규 사업 추진을 자제하고 일부 기존 사업을 통폐합 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낙동강협의회는 올해 낙동강 모바일 스탬프투어와 인플루언서 협업 팸투어, 관광홍보 콘텐츠 제작, 낙동강 FESTA 가을축제 공동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다음 달 23일에는 부산 사상구에서 제4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 회장 임기를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규약 개정안도 다룬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차기 회장부터 변경된 임기가 적용된다.

특히 이번 정기회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협의회 내 정치적 지형도 크게 달라졌다. 앞서 민선 8기에는 7개 지자체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부산 강서·북·사상·사하구와 경남 김해시 등 5곳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으로 교체됐다. 반면 경남 양산시와 밀양시는 국민의힘 소속 나동연·안병구 시장이 각각 자리를 지켰다.

회의는 현 협의회 회장인 양산시장이 주재하며, 각 안건은 참여 지자체장들의 거수 표결로 의결된다. 제4대 회장도 후보 추천과 표결을 거쳐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예산 축소를 건의한 부산 사상구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과정에서 140억원 규모의 재원 부족이 발생해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8월 말 99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으며, 현재 발행 확정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 사하구도 약 260억원의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지출을 줄이고, 부산시에 반납해야 할 약 100억원의 반환을 미루는 등 재정난에 대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민선 9기 첫 '낙동강협의회' 28일 개최…재정난에 내년 예산 축소

기사등록 2026/10/27 14:44:14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