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변론 홍준표 "얼마나 아름다운가…내가 돈을 받나"(종합)

기사등록 2026/10/27 14:02:16

최종수정 2026/10/27 14: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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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회계책임자 등 2명 영장심사서 직접 변론

"가공거래 아닌 실제 거래…법원에 증거 제출"

여론조사비 대납과 별건…구속 여부 오후 늦게 전망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측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변호인으로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측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변호인으로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선 경선 회계책임자 등 2명의 변호인으로 나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치자금 부정 지출 의혹을 반박했다.

홍 전 시장은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가공거래로 적시된 다섯 여섯 가지가 전부 실물이 있고 실상이 있다. 영장심사 때 실제 거래가 있었다는 증거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과 당시 거래 내역서, 정책 자료집 등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수사기관이 가공거래로 의심하는 지출에 대해 실제 거래 여부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서도 "짧은 답문 카톡에 혼선이 되는 용어도 있다"며 "그걸 근거로 경찰이 오해를 하고 있지 않나 본다. 법정에서 소명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직접 변론에 나선 것이 이례적이라는 질문에 "왜 이례적인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내가 돈을 받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25년 만에 변호사로 재등록했다고 설명하며 "1번 사건이다. 직원들한테 어떻게 돈을 받나"라며 "돈 받는 그런 사건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에 들어서면서 별건 수사인지 묻는 질문에는 "이거는 별건이다. 여론조사 대납하고는 상관없는 별건"이라고 답했다.

손봉기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홍 전 시장의 경선 회계책임자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이들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정치자금을 부정하게 지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로 회계보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 청구 혐의는 명태균씨 관련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는 별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기관은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내고 공무원으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선 정치자금 지출과 회계보고에 관한 별도 혐의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범죄 혐의 소명 여부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을 살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사자료와 이날 제출된 자료가 방대해 결정은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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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변론 홍준표 "얼마나 아름다운가…내가 돈을 받나"(종합)

기사등록 2026/10/27 14:02:16 최초수정 2026/10/27 14: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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