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포함 전자·통신업 전망 9개월만 악화…"AI 투자 수익 불확실성 영향"

기사등록 2026/10/28 06: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한경협,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적재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7.31. photo1006@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적재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통신장비업에 대한 기업 경기 전망 지수가 9개월 만에 기준선을 밑돌며 '부정'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BSI 전망치는 98.6을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지난 10월 전망(98.6)에 이어 2개월 연속 부정 전망을 유지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 경기 전망을 의미한다.

기업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 BSI 전망치는 92.1을 기록하며 지난달 95.6 대비 3.5포인트(p) 악화됐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07.7)만이 호조를 보였고, 기준선 100에 걸친 목재·가구 및 종이, 의약품,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를 제외한 5개 업종은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83.3)는 전월 대비 16.7p 하락해 지난 2월(73.3) 이후 9개월 만에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한경협은 "최근 반도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과 업황 지속성에 대한 경계감이 기업 심리를 제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높은 원자재가 부담과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최근 채산성이 악화한 석유정제 및 화학 업종(80.0)도 제조업 심리 부진의 원인 중 하나다.

반면, 비제조업 BSI 전망치는 105.2로 지난달(101.8)보다 3.4p 개선돼 2024년 7월(105.5)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도·소매(121.7)와 전기·가스·수도(121.1), 정보통신(114.3)이 호조를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를 제외한 3개 업종은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내수(102.3)는 긍정 전망을 나타냈지만, 나머지 6개 부문은 부정 전망으로 나타났다.

수출(95.1)은 지난 9월 전망(100.9) 이후 2개월 연속 부정 전망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내수와 서비스업의 경기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조업의 경기 전망이 부진하며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의 제도적 기반인 초광역특구법(메가특구법) 논의 과정에서 세제 지원 확대와 노동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실질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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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포함 전자·통신업 전망 9개월만 악화…"AI 투자 수익 불확실성 영향"

기사등록 2026/10/28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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