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컵 깨져서 텀블러 선물…아무 뜻 없었다" 해명에도
"본인 아내가 10살 연하남에 텀블러 몰래 사줬다면" 비판
![[서울=뉴시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 동료에게 텀블러를 선물했다가 '오피스 와이프'라는 소문에 휘말린 유부남 직장인이 해당 여성과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 수 있을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02275190_web.jpg?rnd=20261027150237)
[서울=뉴시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 동료에게 텀블러를 선물했다가 '오피스 와이프'라는 소문에 휘말린 유부남 직장인이 해당 여성과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 수 있을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여성 동료에게 텀블러를 선물했다가 부적절한 사이로 오해받게 된 유부남 직장인이 해당 여성과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놔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피스 와이프라고 소문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A씨는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다른 팀 여성 직원과 평소 친하게 지내왔다고 밝혔다. 얼마 전 탕비실에서 해당 직원이 머그컵을 깨뜨려 치우고 있자 A씨가 이를 도왔다. 당시 여성 직원은 회사에서 쓰던 유일한 컵이 깨져 이제 물도 못 마시게 됐다며 웃으며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며칠 뒤 A씨는 여성 직원이 갖고 싶어하는 텀블러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 마침 자신도 알고 있던 브랜드여서 가격을 찾아봤고,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 하나 구매했다.
A씨는 "대단한 것도 아니고 순간적인 오지랖으로 오바하긴 했는데 정말 아무 뜻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회사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고, 여성 직원과 나이 차이도 있어 오해를 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점심시간에 텀블러를 여성 직원의 책상에 놓아두려다 해당 팀 차장과 마주쳤다. 당시 차장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 자리로 돌아왔지만, 이후 직장 동기로부터 해당 여성 직원이 자신의 '오피스 와이프'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소문이 퍼진 뒤 여성 직원의 태도도 달라졌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여성 직원은 선물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고, 복도에서 마주쳐도 눈을 피하거나 휴대전화를 보며 지나갔다. 책상에 놓아둔 텀블러도 보이지 않았다.
A씨는 "제 입장에서는 정말 아무 의도 없이 한 일이라 억울한 마음도 있다"고 토로했다. 직장 동기에게 소문이 들리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여성 직원과 멀어진 관계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그는 "여직원한테 메신저로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할까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며 "예전과 같은 사이로는 못 돌아가겠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 직원이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 관계 회복을 고민하는 A씨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반대로 본인 아내가 다른 팀 10살 어린 직원과 가깝다고 생각하고, 컵 깨졌다고 텀블러 사서 몰래 책상위에 올려두고 갔다고 생각보라'며 "순수한 오지랖이라고 고개 끄덕이실 수 있다면 인정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그냥 이대로 멀어지고 아무것도 하지 마시길…", "와ㅋㅋㅋㅋㅋㅋ 오피스 와이프 소문난 판국에 예전과 같은 사이로 돌아가고 싶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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