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AP/뉴시스] LNG 운반선이 일본 도쿄 남서쪽 요코하마항에 입항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10.27](https://img1.newsis.com/2015/06/05/NISI20150605_0011019956_web.jpg?rnd=20150605192148)
[요코하마=AP/뉴시스] LNG 운반선이 일본 도쿄 남서쪽 요코하마항에 입항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10.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서비스 물가 흐름과 기업 비용 부담, 인건비 상승분의 가격 전가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9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치)는 115.5로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지수 상승폭이 7월 3.5%(확정치)에서 0.2% 포인트 확대했다고 전했다. 오름폭은 2024년 6월 이래 최대다.
전월과 비교해선 0.3% 상승했다. 하향 조정한 8월 0.1%에 이어 3개월 연속 올라갔다.
중동전쟁에 따른 운송비 상승과 인건비 부담이 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가을 연휴의 여행 수요도 숙박 서비스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화물수송 대금과 정보기술(IT) 서비스료 등이 포함된다.
이는 기업간 거래하는 상품 가격 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영향을 주는 지표다.
내역을 보면 운수·우편 가격이 전년 동월에 비해 8.4% 뛰었다. 8월 6.8% 상승에서 가속했다. 이중 외항 화물운송은 97.7% 급등했다.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수송 코스트가 가파르게 올랐다.
도로화물 수송과 도로여객 수송에서도 인건비와 연료비 등 비용 증가분을 서비스 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리스·렌털 서비스 가격은 11.7% 상승했다. 8월 1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리스·임대 대상인 장비 가격이 오른 게 반영됐다.
각종 서비스는 전년 동월보다 2.8% 올랐다. 근로자 파견 서비스, 건물 관리 서비스 등에 인건비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했다.
숙박 서비스는 가을 대형 연휴인 실버위크의 날짜 배치가 여행하기에 유리해 여행 수요가 증대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을 받았다.
금융·보험 서비스 가격은 8월 1.4%에서 9월 1.5%로, 부동산 서비스도 2.1%에서 2.2%로 각각 상승률이 가속했다. 정보통신 서비스 가격은 전월처럼 2.5% 올랐다.
반면 광고 가격은 5.2% 하락해 8월 0.8%에서 낙폭이 크게 확대했다.
생산액 가운데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분류한 지수에서는 고인건비율 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114.2를 기록했다.
오름폭은 전월보다 0.1% 포인트 축소했다. 토목·건축 서비스와 직업소개 서비스 등이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저인건비율 서비스는 117.1로 4.8% 올랐다. 상승률이 전월에서 0.4% 포인트 확대했다. 외항 화물운송과 숙박 서비스 등이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조사 대상 146개 품목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게 116개, 하락은 13개로 집계됐다.
일본은행 담당자는 중동 정세의 영향을 포함한 해운시장과 국제 상품시장의 동향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 상승분을 서비스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앞으로도 지속할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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