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항공기 공장서 시제기 외 3대 확인…초기 양산 물량 추정
![[창춘=신화/뉴시스] 중국이 차세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3000의 초기 양산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위성사진에서 시제기 외에 추가 기체 3대가 포착되면서 중국군의 공중 감시 및 지휘통제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2025년 9월 23일 중국 지린성 북동부 창춘에서 열린 창춘에어쇼에서 KJ-500 조기경보기와 J-20 전투기가 비행하는 모습. 2026.10.27](https://img1.newsis.com/2025/09/24/NISI20250924_0020990366_web.jpg?rnd=20250924002711)
[창춘=신화/뉴시스] 중국이 차세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3000의 초기 양산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위성사진에서 시제기 외에 추가 기체 3대가 포착되면서 중국군의 공중 감시 및 지휘통제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2025년 9월 23일 중국 지린성 북동부 창춘에서 열린 창춘에어쇼에서 KJ-500 조기경보기와 J-20 전투기가 비행하는 모습. 2026.10.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차세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3000의 초기 양산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위성사진에서 시제기 외에 추가 기체 3대가 포착되면서 중국군의 공중 감시 및 지휘통제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군사전문매체 등을 인용해 중국이 KJ-3000의 제한적인 양산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리공간정보업체 밴터가 지난 5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 옌량 항공단지에서 KJ-3000으로 추정되는 항공기 4대가 포착됐다.
이 가운데 3대는 시안항공공업그룹 공장 인근에, 나머지 1대는 인접한 중국 비행시험기관에 각각 주기돼 있었다.
앞서 군사정보업체 제인스는 지난 5월15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같은 항공단지에서 4월 기준 KJ-3000 기체 5대가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이들 5대 가운데 3대에 기존 시제기 2대의 '7821'과 '7822' 등 78XX 계열 일련번호가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해당 기체들이 추가 시제기가 아닌 초기 양산 물량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 3대는 지난 4월부터 비행시험 구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항공기 인도를 앞둔 기체들이 주로 배치되는 공장 구역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J-3000은 이미 검증된 윈(Y)-20B 수송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다수의 시제기가 필요하지 않으며, 실제 시험도 기체 자체보다는 탑재 시스템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위성사진만으로 실제 양산이나 군 인도가 시작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KJ-3000은 중국이 약 20년 전 도입한 KJ-2000 조기경보기를 대체할 차세대 전략자산으로 평가된다.
KJ-2000은 러시아제 일류신(IL)-76 수송기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총 4대만 생산됐다.
반면 KJ-3000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Y-20B 대형 수송기와 중국산 WS-20 엔진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중국은 외국산 기체 공급에 의존하지 않고 생산과 성능 개량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KJ-3000이 단순한 공중 감시를 넘어 중국군의 전략적 지휘통제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만해협과 서태평양 등에서 적 항공기와 함정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장거리 표적 추적과 공중작전 지휘를 지원하는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군사전문매체 등을 인용해 중국이 KJ-3000의 제한적인 양산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리공간정보업체 밴터가 지난 5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 옌량 항공단지에서 KJ-3000으로 추정되는 항공기 4대가 포착됐다.
이 가운데 3대는 시안항공공업그룹 공장 인근에, 나머지 1대는 인접한 중국 비행시험기관에 각각 주기돼 있었다.
앞서 군사정보업체 제인스는 지난 5월15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같은 항공단지에서 4월 기준 KJ-3000 기체 5대가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이들 5대 가운데 3대에 기존 시제기 2대의 '7821'과 '7822' 등 78XX 계열 일련번호가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해당 기체들이 추가 시제기가 아닌 초기 양산 물량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 3대는 지난 4월부터 비행시험 구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항공기 인도를 앞둔 기체들이 주로 배치되는 공장 구역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J-3000은 이미 검증된 윈(Y)-20B 수송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다수의 시제기가 필요하지 않으며, 실제 시험도 기체 자체보다는 탑재 시스템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위성사진만으로 실제 양산이나 군 인도가 시작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KJ-3000은 중국이 약 20년 전 도입한 KJ-2000 조기경보기를 대체할 차세대 전략자산으로 평가된다.
KJ-2000은 러시아제 일류신(IL)-76 수송기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총 4대만 생산됐다.
반면 KJ-3000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Y-20B 대형 수송기와 중국산 WS-20 엔진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중국은 외국산 기체 공급에 의존하지 않고 생산과 성능 개량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KJ-3000이 단순한 공중 감시를 넘어 중국군의 전략적 지휘통제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만해협과 서태평양 등에서 적 항공기와 함정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장거리 표적 추적과 공중작전 지휘를 지원하는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