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 환자, 적절한 영양소와 역량 섭취 중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식품도 주의
![[서울=뉴시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음주, 약물 등 다양한 원인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02095728_web.jpg?rnd=20260327154149)
[서울=뉴시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음주, 약물 등 다양한 원인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간염 진단을 받으면 우선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음식이다. 간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거나 영양제를 챙기기도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특정 음식에 의존하기보다 충분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과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을 적절히 챙기는 것이다. 반면 간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술과 효능·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은 피해야 한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음주, 약물 등 다양한 원인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B형·C형 간염이 만성화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간염 환자의 식사에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영양소와 역량을 섭취하는 것이다. 충분한 영양 공급은 체중과 근육량을 유지하고 회복을 돕는다. 다만 필요 이상으로 많은 열량을 섭취하면 비만이나 지방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신체 조직을 구성하고 회복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생선, 살코기, 달걀, 콩, 두부,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지방 역시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방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비타민 A·D·E·K 등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다. 다만 기름진 음식을 먹고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나는 급성 간염 환자는 증상에 따라 지방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탄수화물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주요 에너지원이다. 그러나 밥이나 빵, 면류 등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면서 단백질과 다른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당분이 많은 음료나 간식도 지나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채소, 과일, 통곡물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별한 결핍이 없다면 고용량 비타민제를 임의로 복용할 필요는 없다. 일부 영양제는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식욕이 떨어진 환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식사를 나눠 먹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으로 충분한 식사가 어렵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영양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음주는 피해야 한다. 알코올은 간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서는 간경변과 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금주가 권고된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식품도 주의해야 한다. 천연 원료나 한약재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반드시 안전한 것은 아니다. 일부 성분은 간 손상을 유발하거나 복용 중인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다만 간염 환자에게 필요한 식사 방법은 질환의 원인과 진행 정도 별로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간경변이 진행됐거나 복수, 간성뇌증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단백질과 나트륨 섭취 등을 개별적으로 조절해야 할 수 있 의료진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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