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 본체 없어도 게임한다"…소니, 내일부터 韓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기사등록 2026/10/27 10:15:15

최종수정 2026/10/27 10:21:3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플레이스테이션 클라우드 게임, 28일 국내 정식 출시

PS5 본체 없이 '포탈'로 게임 실행…설치·다운로드도 불필요

'호라이즌' 등 300개 이상 게임 지원…구매한 게임도 이용 가능

PS플러스 프리미엄 가입 필수…인터넷 연결 상태가 변수

[서울=뉴시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오는 28일부터 국내에서 PS5 게임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 (사진=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오는 28일부터 국내에서 PS5 게임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 (사진=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집에 플레이스테이션5(PS5)가 없어도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탈'로 PS5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게임을 직접 설치해 실행하는 대신 인터넷으로 연결된 소니의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되기 때문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오는 28일부터 국내에서 PS5 게임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 이용자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탈이나 PS5를 통해 지원되는 게임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바로 실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이용자의 기기가 아닌 외부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감상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조작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컨트롤러의 버튼을 누르면 그 명령이 인터넷을 통해 서버로 전달되고, 서버에서 처리된 게임 화면이 다시 이용자의 기기로 전송된다. 게임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연산을 소니의 서버가 대신 처리하는 셈이다.

기존에는 PS5 게임을 즐기려면 콘솔에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해야 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이용하면 수십 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게임이 설치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콘솔의 저장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PS5 없으면 못 쓰던 '포탈'…이제 기기만 있어도 게임 실행

[서울=뉴시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오는 28일부터 국내에서 PS5 게임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 (사진=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오는 28일부터 국내에서 PS5 게임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 (사진=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가장 큰 변화가 생기는 기기는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탈'이다.

포탈은 화면과 컨트롤러가 결합된 휴대용 기기다. 지금까지는 집에 있는 PS5와 인터넷으로 연결해 게임을 즐기는 '리모트 플레이' 방식으로 이용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외출 중 포탈로 게임을 즐기려면 집에 PS5가 있어야 했다. 실제 게임은 집에 있는 PS5에서 실행되고 포탈은 그 화면을 받아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앞으로는 포탈이 소니의 클라우드 서버에 직접 연결된다. 집에 PS5가 없거나 전원이 꺼져 있어도 지원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다른 가족이 PS5를 사용하고 있을 때도 포탈로 별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안정적인 와이파이 환경만 갖춰지면 집 밖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포탈의 클라우드 스트리밍은 최대 1080p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fps)을 지원한다.

PS5 이용자에게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게임을 콘솔에 설치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지원되는 게임을 클라우드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PS5에서는 최대 4K 해상도의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게임 진행 상황도 클라우드에 저장돼 기기 간 연동된다. PS5에서 게임을 즐기다가 포탈로 기기를 바꿔도 중단했던 지점부터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

300개 이상 게임 지원…유료 구독·인터넷 연결은 필수

[서울=뉴시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오는 28일부터 국내에서 PS5 게임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 (사진=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오는 28일부터 국내에서 PS5 게임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 (사진=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프리미엄 가입자가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디럭스 가입자는 별도 추가 비용 없이 프리미엄으로 자동 전환된다. 기존의 월간 게임과 온라인 멀티플레이, 할인 등의 혜택도 유지된다.

소니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일부터 게임 카탈로그에 포함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고스트 오브 쓰시마', '파이널 판타지 16', '호그와트 레거시' 등 300개 이상의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이용자가 보유하거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구매한 디지털 게임도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작품이라면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클라우드로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PS5 게임만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PS4와 PS3 게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디스크로 보유한 게임과 가상현실(VR) 기기 'PS VR2'용 게임도 지원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이용하려면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소니가 권장하는 인터넷 속도는 포탈에서 1080p 화질 이용 시 13Mbps 이상, PS5에서 4K 화질 이용 시 39Mbps 이상이다. 인터넷 상태에 따라 화질이 떨어지거나 화면이 끊기고 조작 반응이 늦어질 수 있다.

이번 서비스로 국내 이용자들은 PS5 본체 없이도 지원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만 별도의 지원 기기와 유료 구독,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만큼 기존 콘솔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게임 이용 방식의 선택지가 넓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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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 본체 없어도 게임한다"…소니, 내일부터 韓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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