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히든아이'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장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사망 사고를 소개했다. (사진=MBC에브리원 히든아이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02274897_web.jpg?rnd=20261027110648)
[서울=뉴시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히든아이'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장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사망 사고를 소개했다. (사진=MBC에브리원 히든아이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브라질의 한 번지점프 체험장에서 안전줄을 연결하지 않은 채 20대 여성을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히든아이'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장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사망 사고를 소개했다.
사고 발생 장소는 일명 '해골 다리'로 불리면서 익스트림 스포츠 명소로 알려진 곳이었다. 지난 6월 21세 여성 A씨는 약혼자와 함께 해당 체험장을 방문해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A씨는 진행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번지점프대로 이동했지만, 당시 A씨의 몸에는 안전줄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를 알아챈 주변 사람들이 다급하게 소리쳤지만 진행요원들은 A씨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안전줄이 없는 상태로 40m 아래 지면으로 추락한 A씨는 큰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고, 응급 의료진도 출동했지만 A씨는 다발성 외상 등으로 끝내 숨졌다. 사고를 목격한 약혼자 역시 충격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진행을 담당했던 요원 3명은 근무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인근 숲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주변을 수색한 끝에 이들을 체포했는데, 요원들은 "옷이 더러워져서 갈아입었다"며 도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진행요원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진술을 이어갔다. 안전줄 연결을 담당했던 요원은 "여성을 다리 끝으로 안내한 이후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를 들어 다리 아래로 떨어뜨린 요원 역시 "평소에는 셋이 번갈아가면서 안전줄을 연결했는데, 그때는 왜 안 묶인 것을 확인 못했는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조사 과정에서 업체 측이 사건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운영진은 사고 직후 직원에게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카메라를 없애라고 지시했으며, 업체가 운영하던 소셜미디어(SNS) 계정과 단체 채팅방도 삭제했다.
해당 업체는 공식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발생 장소는 2024년 자전거를 타던 사람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일반인의 출입 자체가 금지된 곳이었다. 그럼에도 업체는 출입이 통제된 다리 위에서 불법으로 체험장을 운영해왔다.
검찰은 진행요원들이 사고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업체 운영진에게도 살인 혐의가 적용됐으며, 증거 인멸 혐의도 추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히든아이'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장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사망 사고를 소개했다.
사고 발생 장소는 일명 '해골 다리'로 불리면서 익스트림 스포츠 명소로 알려진 곳이었다. 지난 6월 21세 여성 A씨는 약혼자와 함께 해당 체험장을 방문해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A씨는 진행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번지점프대로 이동했지만, 당시 A씨의 몸에는 안전줄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를 알아챈 주변 사람들이 다급하게 소리쳤지만 진행요원들은 A씨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안전줄이 없는 상태로 40m 아래 지면으로 추락한 A씨는 큰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고, 응급 의료진도 출동했지만 A씨는 다발성 외상 등으로 끝내 숨졌다. 사고를 목격한 약혼자 역시 충격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진행을 담당했던 요원 3명은 근무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인근 숲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주변을 수색한 끝에 이들을 체포했는데, 요원들은 "옷이 더러워져서 갈아입었다"며 도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진행요원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진술을 이어갔다. 안전줄 연결을 담당했던 요원은 "여성을 다리 끝으로 안내한 이후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를 들어 다리 아래로 떨어뜨린 요원 역시 "평소에는 셋이 번갈아가면서 안전줄을 연결했는데, 그때는 왜 안 묶인 것을 확인 못했는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조사 과정에서 업체 측이 사건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운영진은 사고 직후 직원에게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카메라를 없애라고 지시했으며, 업체가 운영하던 소셜미디어(SNS) 계정과 단체 채팅방도 삭제했다.
해당 업체는 공식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발생 장소는 2024년 자전거를 타던 사람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일반인의 출입 자체가 금지된 곳이었다. 그럼에도 업체는 출입이 통제된 다리 위에서 불법으로 체험장을 운영해왔다.
검찰은 진행요원들이 사고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업체 운영진에게도 살인 혐의가 적용됐으며, 증거 인멸 혐의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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