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주연구 1호 잠재고객"…보령, MOU 체결

기사등록 2026/10/27 0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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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우주청 연구과제, 보령 우주 인프라에서 실험·검증 추진

액시엄 투자·브랙스 설립 이어 실제 인프라 활용 수요 연결

[서울=뉴시스] 독일 쾰른 DLR 항공우주의학연구소의 연구시설 엔비하브 (사진=보령 제공) 2026.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독일 쾰른 DLR 항공우주의학연구소의 연구시설 엔비하브 (사진=보령 제공) 2026.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우주 생명과학 사업에 뛰어든 보령이 독일우주청과 MOU(양해각서)을 체결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

보령은 최근 독일우주청(Deutsches Zentrum für Luft- und Raumfahrt e.V.)과 우주 생명과학 분야 연구 협력 및 인프라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보령은 “이번 협약은 2023년 ‘휴먼스 인 스페이스’(Humans In Space, HIS)를 통해 시작된 양측의 협력이 실제 연구 인프라 활용을 위한 첫 잠재 고객 관계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측은 공동으로 발굴하는 우주 생명과학 연구과제와 독일우주청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우주의학 연구도 향후 보령의 우주 연구 인프라에서 실험·검증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독일우주청 연구진이 필요로 하는 실험 환경과 장비, 운영 조건 등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실제 연구 수요에 맞춘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보령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2호·3호 잠재 고객에게도 각 기관의 연구 목적과 요구 사항에 맞춰 인프라를 설계·제공하며 수요를 넓혀 갈 계획이다.

보령은 그간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에 참여해 왔다. 2022년 말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투자한 데 이어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BRAX Space)를 설립해 액시엄 스페이스의 우주 인프라를 활용한 국내 사업 권한을 확보했다.

보령은 “우주의학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과제를 발굴하며 연구 수요를 넓히기 위한 활동도 이어 왔다”며 “이번 독일우주청과의 협력은 그동안 마련한 사업 기반을 실제 인프라 활용 수요와 연결하며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독일우주청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등과 함께 우주 의학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NASA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임무에서 우주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등 실제 우주탐사에도 참여했다.

독일 쾰른 항공우주의학연구소의 연구시설 엔비하브(envihab)는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첨단 시설로, NASA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우주비행사의 임무 전후 신체 변화와 지구 중력에 대한 재적응 등을 연구하는 곳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독일우주청이 보령 우주 연구 인프라의 첫 잠재 고객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간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마련해 온 사업 기반이 실제 연구 수요와 연결된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안케 파겔스-케르프 DLR 우주 부문 이사는 "국제 파트너십은 우주 연구를 발전시키고 과학 협력의 새 길을 여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앞으로 우주 생명과학 분야에서 공동 연구 가능성을 함께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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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주연구 1호 잠재고객"…보령, MOU 체결

기사등록 2026/10/27 09:44: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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