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광주 장록습지.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20712920_web.jpg?rnd=20250225135404)
[광주=뉴시스] 광주 장록습지.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 도심 속 습지인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신청안이 주변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으로 인한 보완 절차를 밟고 있다.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람사르 사무국은 최근 전남광주 광산구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신청안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가 장록습지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산단 조성 이후 습지에 미칠 환경 영향 등에 대한 검토를 보완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람사르습지는 생물지리학적으로 독특하거나 희귀·멸종위기종이 서식해 국제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습지를 등재하는 제도다.
장록습지는 전남광주 광산구를 관통하는 황룡강 하류에 위치한 면적 273만5000여㎡ 규모의 습지다.
동식물 940여 종이 서식하며 수달을 비롯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생물도 다수 확인됐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도심형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시는 이같은 평가에 따라 지난해 4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람사르습지 등록 신청을 요청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등록 요건을 충족한다는 회신도 받았다.
이어 지역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3월 기후부를 통해 람사르 사무국에 공식 등록을 신청했다. 심의를 거친 등록 여부는 다음 달 중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로 발표하면서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절차에도 변수가 생겼다.
람사르습지 등록 자체는 주변 지역 개발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장록습지와 맞닿은 산단 구간의 완충 녹지 등에 대한 보완 요구가 필요해진 것이다.
기후부는 지난 8월 '람사르등록이 산단 조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순천 동천하구에 순천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등 습지보호지역 주변에 산업단지가 인접한 사례도 들었다.
기후부는 당시 "향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장록습지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검토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람사르사무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이 구체화하면 관련 내용을 반영해 재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성 계획이 어떻게 수립되느냐에 따라 재심의에 걸리는 기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 만큼 계획안도 조속히 확정돼 람사르습지 등록 일정이 크게 늦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람사르 사무국은 최근 전남광주 광산구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신청안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가 장록습지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산단 조성 이후 습지에 미칠 환경 영향 등에 대한 검토를 보완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람사르습지는 생물지리학적으로 독특하거나 희귀·멸종위기종이 서식해 국제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습지를 등재하는 제도다.
장록습지는 전남광주 광산구를 관통하는 황룡강 하류에 위치한 면적 273만5000여㎡ 규모의 습지다.
동식물 940여 종이 서식하며 수달을 비롯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생물도 다수 확인됐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도심형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시는 이같은 평가에 따라 지난해 4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람사르습지 등록 신청을 요청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등록 요건을 충족한다는 회신도 받았다.
이어 지역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3월 기후부를 통해 람사르 사무국에 공식 등록을 신청했다. 심의를 거친 등록 여부는 다음 달 중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로 발표하면서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절차에도 변수가 생겼다.
람사르습지 등록 자체는 주변 지역 개발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장록습지와 맞닿은 산단 구간의 완충 녹지 등에 대한 보완 요구가 필요해진 것이다.
기후부는 지난 8월 '람사르등록이 산단 조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순천 동천하구에 순천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등 습지보호지역 주변에 산업단지가 인접한 사례도 들었다.
기후부는 당시 "향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장록습지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검토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람사르사무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이 구체화하면 관련 내용을 반영해 재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성 계획이 어떻게 수립되느냐에 따라 재심의에 걸리는 기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 만큼 계획안도 조속히 확정돼 람사르습지 등록 일정이 크게 늦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