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해안가에 무슨 일이…낙지 먹이 '칠게' 또 집단 폐사

기사등록 2026/10/27 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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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운남면 이어 최근 현경면 탄도만 일대서 발생

"원인 오리무중"…국립수과원, 시료 채취·조사에 착수

[무안=뉴시스]집단 폐사한 칠게. (사진=독자 제공) 2026.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집단 폐사한 칠게. (사진=독자 제공) 2026.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가을철 갯벌 낙지의 주산지인 전남광주 무안군 탄도만 해안에서 낙지의 먹이인 칠게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무안군에 따르면 최근 현경면 오류리 곡지마을 앞 해안가에서 칠게가 대량으로 폐사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폐사한 칠게들은 한데 뒤엉켜 쌓여 있거나 해안선을 따라 길게 띠를 형성하는 등 집단 폐사 흔적이 광범위하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무안군은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정확한 폐사 원인 조사를 의뢰했으며,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원인 분석을 위해 시료를 채취하는 등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낙지의 주 먹이인 칠게가 집단 폐사한 탄도만은 낙지의 주산지이다. 어민들은 "몇년전부터 낙지가 잡히지 않아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면서 "칠게 대량 폐사 사태까지 겹쳐 낙지잡이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칠게의 집단 폐사는 지난 2022년 인근 운남면 해안가에서도 발생해 원인 분석에 나섰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원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있어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낙지 어획량 급감과 가격 상승으로 오는 11월 초 개최 예정이었던 '무안갯벌낙지축제'를 취소했다. 무안군의 연도별 전체 낙지 생산량은 2022년 302만 마리, 2023년 303만 마리에서 2024년 160만9220마리, 2025년 62만7220마리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무안=뉴시스]해안가에 띠를 형성하며 폐사한 칠게. (사진=독자 제공) 2026.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해안가에 띠를 형성하며 폐사한 칠게. (사진=독자 제공) 2026.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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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해안가에 무슨 일이…낙지 먹이 '칠게' 또 집단 폐사

기사등록 2026/10/27 10:07: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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