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음반 축제 '서울레코드페어' 31일 개막…성수동서 LP 열기 잇는다

기사등록 2026/10/26 18:27:42

최종수정 2026/10/26 18:28:4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5회 맞아 60여 개 레이블·매장 집결…한정반 40여 종 첫선

올 상반기 국내 LP 판매 93만 장 돌파 속 아시아 교류 확대

PUBG성수 전관 활용…리스닝 세션·공개방송 등 무료 진행

[서울=뉴시스] '제 15회 서울레코드페어' 포스터. (사진 = ㈜라운드앤라운드 제공) 2026.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 15회 서울레코드페어' 포스터. (사진 = ㈜라운드앤라운드 제공) 2026.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음반 축제인 '제15회 서울레코드페어'가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펍지성수(PUBG성수)에서 열린다.

바이닐(LP) 중심의 실물 음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일본, 홍콩, 태국 등 해외 5개 업체를 포함해 총 60여 개 매장과 레이블, 브랜드가 부스를 꾸린다. 현장에서는 40여 종의 음반이 최초 발매 및 단독 판매된다.

글로벌 시장의 바이닐 부활 흐름은 통계로도 뚜렷하다. 음악 데이터 집계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 바이닐 매출은 중고 거래를 제외하고도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약 4680만 장)를 돌파하며 CD 판매량을 크게 앞질렀다. 국내 시장 역시 가파르다. 써클차트 집계 기준 국내 LP 출고량은 2023년 42만 장, 2024년 47만 장, 2025년 54만 장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93만 장을 넘어서며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수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페어에서는 수집가들의 기대를 모으는 한정반과 최초 공개반이 대거 쏟아진다. 지난 8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이후 대세 밴드가 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이지 리스닝 포 러브(Easy Listening For Love)' 최초 바이닐 버전, 시티팝 프로덕션으로 호평받은 프로듀서 브론즈(Bronze)의 '아쿠아리움(Aquarium)' 5주년 기념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 수록된 임현정의 2003년 작 '어 이어 아웃… 인 디 아일랜드(A Year Out… In The Island)' 최초 LP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루시드폴, 백현진, 로다운30, 크래쉬, 노이즈가든, 봉제인간, 심현보, 네미시스, 지바노프, 해파 등의 음반이 공식 부스에서 최초 공개된다. 10cm, 92914, YdBB의 단독 판매 및 게임 음악을 재해석한 '메이플스토리 로파이 메모리즈' LP 등도 개별 부스에서 팬들을 맞는다.

해외 참가자들의 발걸음도 늘었다. 일본, 홍콩, 태국 등지에서 참가하는 5개 팀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소비층을 형성한 한국 바이닐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부스 판매 및 비즈니스 미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이지 리스닝 포 러브(Easy Listening For Love)' 첫 바이닐 버전. (사진 = ㈜라운드앤라운드 제공) 2026.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이지 리스닝 포 러브(Easy Listening For Love)' 첫 바이닐 버전. (사진 = ㈜라운드앤라운드 제공) 2026.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는 펍지성수 실외 플레이그라운드와 1층 서바이버홀, 2층 부트캠프 및 라운지, 3층 루프탑 등 전관을 활용한다. 2층 라운지에서는 바이닐 리스닝 세션과 턴테이블 시연이 열린다. 3층 루프탑에서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브론즈의 스페셜 토크, 아티스트 사인회가 진행된다. 옥상달빛 김윤주와 음악가 차승우가 출연하는 KBS 신규 팟캐스트 '심의필' 공개방송도 함께 마련된다.

안전한 관람과 대기 혼잡 해소를 위해 오전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2시)는 사전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다. 오후 12시 이후부터는 예약 없이 자유 입장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양일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모든 프로그램의 관람 및 참가는 무료다.

2011년 음반 소매점과 독립 레이블의 상생을 목표로 출발한 서울레코드페어는 누적 관객 14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중음악계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의 기획과 주관은 ㈜라운드앤라운드가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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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음반 축제 '서울레코드페어' 31일 개막…성수동서 LP 열기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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