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FCF 2조250억원 흑자…예상 뒤집어
영업현금흐름 마진 22.3%…자본지출 전망도 낮춰
내년 FCF 최대 85억달러 전망…현금창출력 지속 주목
![[베이징=AP/뉴시스] 2026년 5월1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식에 참석한 뒤 떠나고 있다. 2026.05.14.](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249_web.jpg?rnd=20260904111931)
[베이징=AP/뉴시스] 2026년 5월1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식에 참석한 뒤 떠나고 있다. 2026.05.14.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테슬라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시장 예상과 달리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가 저평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금 창출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됐다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금융투자정보 전문매체 바차트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FCF는 15억3100만달러(약 2조250억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10억9200만달러(약 1조444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당초 3분기 FCF가 약 45억달러(약 5조9521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FCF는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 자본지출을 뺀 금액이다.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현금을 남기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금흐름 개선에는 영업현금흐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영업현금흐름은 매출의 22.3%로, 2분기(16.6%)와 1분기(17.6%)를 웃돌았다.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도 기존 250억달러(약 33조725억원)에서 200억달러(약 26조4580억원)로 낮췄다.
다만 향후 투자 부담은 여전히 크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자본지출이 약 130억달러(약 17조1977억원)인 만큼 연간 전망치를 맞추려면 4분기에 약 70억달러(약 9조2603억원)를 집행해야 한다.
바차트는 "영업현금흐름 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자본지출이 늘더라도 FCF가 흑자를 이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내년 매출이 1221억달러(약 161조5505억원)로 올해 예상치(1077억달러)보다 13.4%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현금흐름 마진이 23%를 유지하면 내년 영업현금흐름은 약 280억달러(약 37조468억원)로 추정된다. 자본지출 규모에 따라 FCF는 약 36억~85억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추산이다.
바차트는 "테슬라가 AI와 로봇, 자율주행 등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현금 창출력이 지속돼야 기존 시장 전망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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