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징계 정치에 윤리위 동원하면서 소속 의원들 패륜엔 눈 감아"
오세훈 2심 무죄엔 "납득 어려운 부분 많아…정치자금법 입법 보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21500962_web.jpg?rnd=2026102309352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김윤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장동혁 대표의 지난 14개월은 막말과 선동, 부정선거 타령으로 일관한 보수 정치 후퇴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당대표가 바로 어제(25일)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가 됐다. 축하와 함께 쓴소리도 한마디 같이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징계 정치에는 서슴없이 윤리위원회를 동원하면서 소속 의원들의 패륜과 막말에는 눈을 감았다"며 "그러는 사이 국정감사장에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조롱하고, 현직 대통령을 향해 죽음을 암시하는 말까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최장수 대표라는 기록에 앞서 막말 국감을 방치한 책임부터 돌아보기 바란다"며 "'국민 참정권'부터 '국가 안보'까지 본인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한 도구로 쓴 것은 아닌지도 묻고 싶다. 장 대표는 부디 남은 임기만큼은 아스팔트가 아닌 국회에서, 자기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로 채우기 바란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국감에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부족한 점을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어땠나. 국감장을 유튜브 쇼츠 촬영 무대로 전락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말과 고성으로 쇼츠용 공세에 몰두해,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 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홍보를 빙자해 감사를 방해하고, 정책보다 자극적인 장면을 앞세워서는 안 된다. 국감에서 높여야 할 것은 조회수가 아니라, 정책의 완성도"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다"며 "명태균씨의 진술을 어디까지 믿을지는 따져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진술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자료의 의미까지 인정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식이면 제3자 대납이 정치자금법을 우회하는 면죄부가 되고 만다"며 "대법원은 증거 평가와 법리 적용을 엄정히 심리해 항소심 판단의 잘못을 바로잡기 바란다. 민주당도 제3자 대납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고, 정치자금법의 실효성을 높일 입법 보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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