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우 이계인이 31년 전 마련한 남양주 전원주택에 얽힌 부동산 비화와 전원생활의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 : '그리구라'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3437_web.jpg?rnd=20261026090951)
[서울=뉴시스] 배우 이계인이 31년 전 마련한 남양주 전원주택에 얽힌 부동산 비화와 전원생활의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 : '그리구라'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배우 이계인이 31년 전 사들인 남양주 전원주택이 엄격한 토지 규제와 대출 한파 탓에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의 '김구라 경제연구소' 영상에 출연한 이계인은 30여 년 전 자신이 직접 매입해 거주해 온 남양주 조안면 소재의 전원주택 부지에 대한 재테크적 현실을 털어놓았다.
방송에서 김구라와 출연진은 과거 여의도나 용산, 강남 등 서울 노른자위 아파트나 부동산 대신 남양주 땅을 선택한 계기를 물었다.
이에 이계인은 "20대 시절부터 낚시를 워낙 좋아해 집 앞 시냇가에서 고기를 잡으며 노후에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꿨었다"라며 "사람들에게 치이고 상처를 받으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곳에 살자는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밝혀 자신만의 분명한 소신이 반영된 결정이었음을 전했다.
해당 부지는 총 400여 평 규모에 달하지만,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자연녹지지역으로 중첩 지정돼 있다. 이로 인해 주택이 들어선 약 100평을 제외한 나머지 300여 평은 형질 변경이 불가능한 '전(밭)' 상태로 남아 있어 토지 전용이나 추가 개발이 전면 봉쇄되어 있다.
자산 가치 상승도 제한적이었다. 해당 부지의 공시지가는 평당 100만원 수준(대지 기준 279만원, 전 기준 66만원선)으로, 과거 시세 상승기에도 개발 규제로 인해 큰 수혜를 입지 못했다. 불과 1㎞ 떨어진 양수리 역세권 일대가 상권 형성과 빌딩 신축으로 지가가 급등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최근에는 금융권의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세금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매수 심리가 완전히 꺾였다. 시골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에 대한 은행권의 감정평가 및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집을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계인 역시 이에 공감하며 "지금 이 땅을 다 팔아도 인근 덕소의 아파트 전세조차 얻기 힘들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이어 "밤이면 멧돼지나 뱀이 마당에 출몰해 몽둥이를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무서울 때도 있다"는 현실적인 고충을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계인은 거주 가치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도시가스가 들어오고 맑은 물과 공기 속에서 누리는 일상의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40억, 50억원을 준다 해도 팔지 않을 보금자리"라고 전원생활이 주는 높은 삶의 만족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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