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 약탈 1주일…또 대규모 집회 예고에 파리 수천명 등 7만 경찰 배치

기사등록 2026/10/24 20:25:24

최종수정 2026/10/24 2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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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위 허가도 남동부 외곽 지역으로 제한

노동조합, 헌법이 보호하는 표현의 자유 침해 비판

헬리콥터·장갑차·물대포 배치 속 예정됐던 행진 경로도 바

[파리=AP/뉴시스]생활비 상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24일 파리 개선문 앞의 텅 빈 거리에 경찰차들이 주차돼 있다. 지난 17일 폭력 사태로 상점들이 약탈당하고 차량들이 불탄 지 1주일 만인 24일 학교 예산과 치솟는 생활비를 둘러싼 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새로운 행진이 예고된 가운데 프랑스 전역에서 수천명의 경찰들이 파리에 대규모로 투입됐고, 시위도 도심에서 떨어진 도시의 남동쪽 외곽 지역으로 제한됐다. 2026.10.24.
[파리=AP/뉴시스]생활비 상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24일 파리 개선문 앞의 텅 빈 거리에 경찰차들이 주차돼 있다. 지난 17일 폭력 사태로 상점들이 약탈당하고 차량들이 불탄 지 1주일 만인 24일 학교 예산과 치솟는 생활비를 둘러싼 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새로운 행진이 예고된 가운데 프랑스 전역에서 수천명의 경찰들이 파리에 대규모로 투입됐고, 시위도 도심에서 떨어진 도시의 남동쪽 외곽 지역으로 제한됐다. 2026.10.24.

[파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17일 폭력 사태로 상점들이 약탈당하고 차량들이 불탄 지 1주일 만인 24일 학교 예산과 치솟는 생활비를 둘러싼 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새로운 행진이 예고된 가운데 프랑스 전역에서 수천명의 경찰들이 파리에 대규모로 투입됐고, 시위도 도심에서 떨어진 도시의 남동쪽 외곽 지역으로 제한됐다.

파리와 다른 도심의 상점들을 마스크를 쓴 파괴자들이 노리는 등 약탈 장면과 불에 탄 차량, 공공건물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통제력을 잃은 듯한 인상을 남겼었다.

경찰은 23일 포르트 디탈리와 포르트 드 뱅센 사이에 새로운 경로를 지정, 바스티유에서 나시옹으로 향하려던 예고됐던된 행진 경로를 바꾸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파리 남동쪽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의 교직원 부족 문제로 시작됐지만, 이제 학교를 훨씬 넘어섰다. 학생들은 더 많은 교사, 더 나은 학교 건물, 그리고 더 많은 대학 캠퍼스를 원한다. 노동조합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임금과 연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로랑 누녜스 내무장관은 전국에 최대 7만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될 예정이며, 헬리콥터와 장갑차, 물대포도 함께 투입된다고 밝혔다. 파리 중심부에는 개선문 아래와 인근 대로를 따라 수십명의 헌병이 배치됐다.

지난주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선 데 이어, 이번에도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물관들이 문을 닫았고 상인들은 걱정하고 있다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그리고 주요 세잔 전시가 열리는 그랑 팔레를 포함한 주요 박물관들이 24일 문을 닫는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현대 미술 박람회 중 하나인 아트 바젤이 23일 일반에 개방됐지만, 하루만 진행됐고 소요 위협으로 주최 측이 주말 행사를 취소했다.

파리의 상인들은 1주일 내내 가게를 바리케이드로 막아두고 있다. 생라자르 기차역 근처에서 안경점 문을 판자로 막는 작업을 하던 34세의 노동자 아크람 아흐메드는 "어젯밤 안경점 주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주인은 절박해 보였다. 내가 그의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요 사태 이후 파리 경찰서장 파트리스 포르는 파리 상인들에게 경비원을 고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나중에 사업주와 그들의 사업장을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프랑스 전역에서 약 3,000개의 상점이 파손되거나 약탈당했습니다.

일부 시위는 금지됐다. 파리와 마르세유에서는 시위 행진이 예정돼 있지만, 리옹, 니스, 몽펠리에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 당국에 의해 집회가 금지됐다. 리옹에서 프랑스 언론은 24일 아침 경찰이 최루가스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외의 도시들은 소요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리모주에서 19세기 지어진 시청 건물을 거의 전소시킬 뻔한 화재 용의자 2명이 공식 조사를 받으며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공무원 살인 미수 혐의도 받고 있다.

노동조합들은 당국의 집회 금지 조치를 헌법이 보호하는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비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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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약탈 1주일…또 대규모 집회 예고에 파리 수천명 등 7만 경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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