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무인 꽃집에 들어온 10대들이 꽃다발을 쇼핑백에 담아 무단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10.24](https://img1.newsis.com/2026/10/24/NISI20261024_0002272842_web.jpg?rnd=20261024160240)
[서울=뉴시스]무인 꽃집에 들어온 10대들이 꽃다발을 쇼핑백에 담아 무단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10.24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무인 꽃집에서 꽃다발을 훔친 10대들이 범행 이후에도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보호자들마저 피해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대전 서구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 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 씨는 2년 전부터 매장을 무인으로 운영하던 중 지난 8월 31일 새벽 꽃이 여러 개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결제 내역은 없었다.
CCTV에는 비가 내리던 당시 10대 여성 2명이 매장에 들어와 꽃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은 뒤 꽃다발을 쇼핑백에 담아 가져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꽃뿐 아니라 매장에 있던 장난감과 양말까지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촉법소년이었다.
![[서울=뉴시스]범행 장면이 담긴 SNS 영상에 한 10대가 "본인 등장"이라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10.24](https://img1.newsis.com/2026/10/24/NISI20261024_0002272844_web.jpg?rnd=20261024160533)
[서울=뉴시스]범행 장면이 담긴 SNS 영상에 한 10대가 "본인 등장"이라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10.24
A 씨는 CCTV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고 목격자를 찾았고, 이후 한 제보자로부터 범행 장면 속 여성과 동일해 보이는 사진을 전달받아 경찰에 알렸다. 그런데 영상을 본 A 씨는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한 아이가 댓글로 "본인 등장"이라고 남긴 것을 발견했다. A 씨는 "조사까지 받았다는데 이게 장난인 것 같나. 죄를 지은 게 재밌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한 아이의 어머니가 A 씨에게 찾아가 보상하겠다며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약속한 날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한 달 넘게 연락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금액은 약 30만원이었다.
A 씨는 결국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다. 방송에 출연한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촉법소년의 범죄일수록 보호자가 책임감을 갖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문제를 바로잡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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