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최대 141.5㎜…해안에도 100㎜ 안팎 내려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 강풍…호우·강풍 특보도
야외 행사·축제 취소 이어져…비·강풍 피해 2건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 중인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참피'의 간접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25일까지 한라산 등 고지대에는 강풍을 동반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2026.10.23.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21501568_web.jpg?rnd=20261023132917)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 중인 2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참피'의 간접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25일까지 한라산 등 고지대에는 강풍을 동반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100㎜ 넘는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축제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 제주시 중산간·동부, 서귀포시 중산간·남부·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제주시 북부와 서부, 서귀포시 서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위셋오름 141.5㎜, 삼각봉 130.0㎜, 한라산남벽 128.5㎜, 사제비 123.5㎜, 진달래밭 122.0㎜, 성판악 114.0㎜, 영실 110.0㎜를 기록했다.
중산간에는 산천단 116.0㎜, 송당 109.5㎜, 제주가시리 106.5㎜, 오동 102.5㎜, 와산 99.5㎜, 한남 92.5㎜, 제주색달 88.0㎜의 비가 내렸다.
해안에는 표선 117.5㎜, 성산 109.3㎜, 대흘 101.5㎜, 성산수산 101.0㎜, 제주김녕 97.5㎜, 서귀포 96.0㎜, 가파도 94.0㎜로 나타났다.
강풍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영실, 새별오름, 제주금악 등에서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지점 1시간 최대순간풍속은 영실 20.5m, 새별오름 20.3m, 제주금악 20.2m, 사제비 19.0m, 마라도 18.1m 등이다.
제주도 해상에선 초속 9~20m의 바람과 함께 물결도 1.5~5.0m로 높게 일고 있다.
강한 비바람으로 행사와 축제들도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된다.
제주시는 24~25일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6 애월읍 농수축박람회'를 전면 취소했다. 이날 북수광장에서 오후 2시까지 열릴 예정인 2026 성안올레 걷기축제도 기상악화로 오전 11시30분까지로 축소 운영한다.
서귀포시도 이날 개최 예정이던 서귀포칠십리축제 거리 퍼레이드와 개막식을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해 취소했다.
강풍과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총 2건의 강풍·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9시7분께 제주시 화북일동에선 강풍으로 중앙분리대가 전도됐고, 이날 오전 7시40분께 제주시 삼양이동에선 호우로 인해 맨홀이 역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풍이 이어지겠으니 강풍과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