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과거 같은 초저금리 시대 돌아가기 어려워"(종합)

기사등록 2026/10/23 17:06:19

최종수정 2026/10/23 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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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고금리 상황 맞게 정책 펼 것"

"아직도 원화 추가로 반등할 여지 있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는 고금리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그에 맞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총재는 23일 오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과거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로 쉽게 돌아가기 어렵다는 진단은 맞나'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저도 그 진단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책당국도 금리가 다시 내려가기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고금리 장기화 시대를 전제로 한 경제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도 "그에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신 총재는 "앞으로 예전의 장기 침체라는 그런 개념에 사로잡혀서 정책을 펴는 것보다 고성장과 고금리 같은 상황이 더 펼쳐질 것에 대응해서 잘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그는 "각국의 상황에 맞춰 통화정책을 펴고 있는 거고, 한국의 경우에는 지금 경제 성장세를 보나 물가 상승세를 보나 저희가 2.5%에서 금년에 출발했는데 일단 물가 전개 상황을 보고 지금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내년 경제성장률과 관련 "정확한 수치를 드릴 수 없지만 지금 OECD에서도 금년 성장률을 3.7%로 상향 조정한 적이 있고, 내년에도 여러 의견이 있지만 2.9%는 저희가 보기에는 조금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8월 말 전망치보다 금년하고 내년 성장률을 더 높게 측정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세 때문에 내년 물가와 근원물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거기에 해당하는 통화정책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 총재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와 관련해 "8월 전망에는 4500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현재로서는 조금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신 총재는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 "0.6%포인트 정도 인플레이션을 내려줬다고 저희는 판단한다. 한국은 재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속할 여력은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제도는 아닌 것 같다"고 짚었다.

신 총재는 미래대응기금과 관련한 질문에 "장기 성장률 제고를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고 필요하다"며 "장기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가 금융시장에서 상당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장기 국채금리라든가 유럽도 물론 재정 상태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장기금리 상승이 이런 재원 확보를 위한 경쟁에서 비롯된다고 저도 역시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환율이 안정되면 수입물가 안정을 통해 내수 회복에도 기여하지 않겠나'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많이 도움된다"고 대답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보면 원화가 약세로 나온다"며 "특히 실효환율로 봐서는 역사적인 실효환율보다는 아직도 약한 편으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이날 오후에도 환율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직도 원화가 추가로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고환율인 상황에서는 경제의 균형을 다시 맞춘다든가 내수 쪽으로 조금 더 활동을 증가시킨다든가 그런 면에서는 추가 강세로 가는 것이 조금 더 적절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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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과거 같은 초저금리 시대 돌아가기 어려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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