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D-10] 하원 21곳 승부처…민주당 탈환 기회 잡나

기사등록 2026/10/24 12:01:00

최종수정 2026/10/24 1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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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하원 과반 218석 놓고 경합 지역서 격돌

물가·트럼프 지지율 변수…민주당, 과반 탈환 도전

[서울=뉴시스] 미국 하원 선거 판세 그래픽.
[서울=뉴시스] 미국 하원 선거 판세 그래픽.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중간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원 다수당을 결정할 21개 지역구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보유한 지역구를 빼앗아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물가 부담 등이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경합 지역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체 435석인 하원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구는 12곳, 공화당 우세 지역구는 13곳으로 분류됐다. 양당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경합 지역구는 21곳이다.

NYT는 민주당의 확실·유력 의석을 202석, 공화당의 확실·유력 의석을 187석으로 분류했다. 하원 다수당이 되려면 전체 435석 가운데 과반인 218석을 확보해야 한다.

이 분류를 기준으로 민주당은 하원 과반 의석인 218석을 확보하려면 16석을 더 늘려야 한다. 다만 이는 판세 전망에 따른 것으로, 경합 지역구의 선거 결과에 따라 양당의 최종 의석수는 달라질 수 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가 경합 지역으로 분류한 21곳은 ▲애리조나주 제6선거구 ▲캘리포니아주 제22선거구 ▲콜로라도주 제8선거구 ▲플로리다주 제14·22선거구 ▲아이오와주 제2선거구 ▲미시간주 제4·7·10선거구 ▲몬태나주 제1선거구 ▲노스캐롤라이나주 제1·11선거구 ▲뉴욕주 제17선거구 ▲오하이오주 제7·9선거구 ▲펜실베이니아주 제8선거구 ▲텍사스주 제15·34선거구 ▲버지니아주 제1·2선거구 ▲위스콘신주 제3선거구다.

이 가운데 공화당이 보유한 지역구는 16곳, 민주당이 보유한 지역구는 5곳이다. 공화당 현역 의원들이 민주당 후보들의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민주당은 공화당 의석을 확보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공화당에 유리했던 지역구에서도 판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몬태나주 제1선거구를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경합 지역으로 조정했다. 공화당이 기존에 우세했던 지역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역 의원들의 의석 수성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보유한 경합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는 동시에 자당 의석도 지켜야 한다. 공화당 역시 민주당 지역구를 탈환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려 하고 있어, 경합 지역에서 양당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지역에서도 하원 선거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워지면서 공화당의 의석 수성에 관심이 쏠린다.

물가와 생활비 부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민주당은 경제 문제를 앞세워 공화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내려 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현역 의원의 지역구 기반과 조직력을 활용해 지지층 결집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 재획정도 판세를 좌우할 변수다. 일부 주에서는 2026년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경계가 바뀌면서 유권자 구성이 달라졌다. 재획정에 따라 정당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새 선거구에서 유권자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하원 다수당 지위는 예산과 법안 처리뿐 아니라 행정부에 대한 조사·감독 권한에도 영향을 미친다. 민주당이 경합 지역에서 공화당 의석을 얼마나 빼앗느냐에 따라 의회 권력 구도와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국정 운영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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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D-10] 하원 21곳 승부처…민주당 탈환 기회 잡나

기사등록 2026/10/24 12:01:00 최초수정 2026/10/24 1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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