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뚝 떨어졌다"…서울 아파트값 속 확산하는 '위험 신호'

기사등록 2026/10/24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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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도 교수 "중저가 폭등세 내년에도 이어질 것"

[서울=뉴시스]한문도 교수가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량 감소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향후 주택시장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신사임당' 캡처) 2026.10.23
[서울=뉴시스]한문도 교수가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량 감소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향후 주택시장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신사임당' 캡처) 2026.10.23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향후 시장의 방향을 가를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 인상과 정부 정책 변화가 본격화될 경우 중저가 주택의 상승폭이 제한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23일 구독자 28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한 한문도 명지대 대학원 교수는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해 "초고가 주택은 이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면 중저가 주택은 지금도 폭등하고 있고 이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 교수는 특히 거래량 감소를 주요 위험 신호로 꼽았다. 그는 "거래량이 5월, 6월에 8000건까지 갔었는데 지금 3000건대로 60~70% 감소했다"며 "서울의 평균 월 거래량은 6000건 정도로 보고 있는데 6000건 밑에서 2000~3000건대로 가면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과 11월 거래량을 유심히 보면 시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 인상 역시 집값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한 교수는 "금리 인상이 딱 벌어지는 순간 시장은 조금 작아질 수 있다"며 "상승폭은 더 제한적이거나 하락으로 돌 수도 있고 초고가 주택은 더 하방 압력이 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과 공급 부족도 변수다. 한 교수는 "2027년 집값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정부의 정책"이라며 "두 번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고 꼽았다. 다만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은 내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유지될 경우 집값의 상방 압력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위험 신호로는 경매 물건 증가를 언급했다. 한 교수는 "경매 물건이 늘어난다는 건 시장에 뭔가 리스크가 발생했다는 얘기"라며 향후 거래량과 경매 물건 추이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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