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MBK·영풍 측 의혹에 반박
"자의적 짜맞추기로 억지 의혹 반복"
"근거 없는 여론전은 회사에 부정적"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2026.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2438_web.jpg?rnd=20261023160634)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2026.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고려아연이 과거에 결정한 일부 투자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지속 제기하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억지 의혹"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고려아연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MBK·영풍 측이 8300억원 규모의 주주 대표 소송에서 패소하며 무리한 소송과 여론전의 부당함이 드러났음에도 또다시 자의적인 짜맞추기로 억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MBK·영풍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이사 10명을 상대로 제기한 약 8300억원 규모의 주주 대표 소송에서 원고 측 청구를 전부 기각했다"며 "이는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응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이사진의 경영 판단을 존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MBK·영풍은 장기간에 걸친 서로 별개인 투자 거래의 시점과 금액, 자금 흐름을 임의로 발췌하고 이를 자의적으로 연결해 또다시 허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MBK·영풍은 무분별한 소송과 여론전을 동원해 회사와 경영진을 지속 압박하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MBK·영풍은 고려아연이 집행한 금융 투자와 운용사(GP)가 집행한 펀드의 투자 거래를 하나로 묶어 정확한 사실 관계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정황이 확인됐다'는 식으로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당사는 재무적 투자 목적으로 회사 여유 자금의 일부를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며 "펀드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인 투자처 선정과 투자 계획 수립, 실사 및 투자 집행은 GP가 주도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의혹 제기는 MBK·영풍이 그동안 반복해 온 여론전의 재탕에 불과하다"고 했다.
아울러 "MBK·영풍이 적대적 M&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며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행태는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MBK·영풍의 이 같은 주장은 자신들이 강조해 온 투자와 경영의 역할 구분과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MBK 경영진은 최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서 '개별 피투자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며 "MBK가 투자 주체와 개별 피투자회사의 경영 주체를 구분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정작 고려아연에는 펀드 출자자라는 이유만으로 GP의 개별 투자 판단과 자금 집행에 직접 관여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MBK·영풍은 전날 법원 판결로 자신들의 무리한 소송 공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시장과 주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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