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환산 월 임대료 1년 새 13.5% 올라
서울 아파트 임대차 10건 중 6건은 월세
![[서울=뉴시스] 2021년 3분기 ~2026 2분기 서울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월세 거래 비중 추이 그래프. (자료=알스퀘어 제공) 2026.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1732_web.jpg?rnd=20261023092405)
[서울=뉴시스] 2021년 3분기 ~2026 2분기 서울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월세 거래 비중 추이 그래프. (자료=알스퀘어 제공) 2026.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서윤주 인턴기자 =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60~85㎡의 평균 환산 월 임대료(실제 월세에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한 금액을 더한 값)가 317만원으로 1년 새 1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임대차 거래 10건 중 약 6건이 월세로 이뤄지는 등 전세의 월세화가 이어지면서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2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알스퀘어'가 발간한 '2026 서울 주택 전월세시장 리포트: 월세 중심 재편과 높아지는 주거비 부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신규 월세 거래는 약 1만7700건으로 전세 거래 약 1만2700건을 웃돌았다. 전체 신규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8%였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아파트 전세와 월세 거래가 모두 감소했지만 전세 거래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월세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아파트에서도 월세 중심의 거래 구조가 뚜렷했다. 올해 2분기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비중은 66%, 오피스텔은 81%에 달했다. 특히 연립·다세대의 월세 비중은 2021년 3분기 37%에서 약 30%포인트 높아졌다.
월세 거래 비중 확대와 함께 임대료도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전용면적 60~85㎡ 서울 아파트의 평균 환산 월 임대료(실제 월세에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한 금액을 더한 값)는 31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는 31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와 강남구의 평균 환산 월 임대료가 각각 479만원, 451만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임대료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강북구가 전년 동기 대비 26.7% 상승했고 강동구 26.4%, 노원구 24.6% 등으로 서울 평균 상승률보다 크게 높았다.
강북구와 노원구의 환산 월 임대료는 각각 218만원과 197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낮았지만 상승 속도는 더 빨랐다.
소형 비아파트의 면적당 임대료 부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용면적 평당 평균 환산 월 임대료는 5평 미만이 약 15만원으로 2020년 2분기보다 약 25% 올랐다. 5~10평은 약 11만원으로 같은 기간 약 33% 상승했다.
특히 5평 미만 주택의 평당 임대료는 전용 10평 이상 주택보다 약 2~2.6배 높은 수준이었다.
오피스텔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용 5평 미만 오피스텔의 평당 환산 월 임대료는 16만원으로, 10평 이상 구간의 10만~11만원을 웃돌았다. 소형 주택은 전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면적당 주거비 부담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형 가구가 늘고 있는 반면 신규 주택 공급 회복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1·2인 가구는 2015년 205만 가구에서 지난해 281만 가구로 증가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의 2021~2025년 연평균 준공 물량은 약 3만9000호로, 2000년대 연평균 약 5만7000호보다 줄었다. 비아파트 인허가 물량도 2023년 이후 분기당 1000~2000호 수준으로 감소했다.
청년안심주택은 자산운용사와 리츠 등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올해 1~3분기 모집공고 기준 7259가구가 공급됐다.
최규정 알스퀘어 리서치연구원은 "공급 제약으로 기존 주택에 대한 임대 수요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높은 금융비용이 지속되면 임대인의 이자 부담이 보증금이나 월 임대료에 반영되고 임차인의 전세자금 조달 부담도 월세 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전세의 월세화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의 2026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31만6000원이었다. 1년 전보다 10만4000원(2.5%)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60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361만5000원) 대비 1만2000원(-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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