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억원 자산가가 청년 고충 알까" vs "정책 전문성·실행력으로 판단"

기사등록 2026/10/23 09:10:49

최종수정 2026/10/23 09:18: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980년생’ 김태원 청와대 청년미래비서관 재산에 네티즌 '들썩'

"일반 청년 입장에선 자괴감" "금수저 아니냐…집안 배경 살펴야"

"민간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성공한 인재…문제 될 것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태원 청년미래비서관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정책 대전환을 위한 청년정책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2026.08.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태원 청년미래비서관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정책 대전환을 위한 청년정책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2026.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지난 7월 임명된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16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차관급 인사가 확인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태원 청년미래비서관이 161억4241만원을 기록해 이번 공개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청와대는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를 신설하고 구글코리아 전무와 이노레드 공동대표를 지낸 김 비서관을 발탁했다.

김 비서관이 신고한 재산의 대부분은 주식 자산으로 집계됐다. 본인 소유 116억원을 포함해 배우자와 장남 명의를 합친 주식 신고액만 119억3816원에 달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주식 1만3886주를 비롯해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등 국내외 상장기업 60곳 이상의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비서관은 주식 취득 경위에 대해 주식 신고액의 많은 부분은 알파벳 주식으로, 알파벳 주식은 구글 재직 시에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받은 성과조건부주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23억8400만원과 예금 약 15억원, 사인 간 채권 3억8830만원을 함께 등록했다.

이 같은 재산 공개 내역이 알려지자 일반 네티즌들은 거센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수백억 대 자산가가 보통 청년들의 삶과 고충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겠느냐"며 "일반 청년들 입장에서는 자괴감과 허탈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집안 배경이나 자산 형성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반면 민간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성공한 인재를 발탁한 만큼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박도 만만찮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글로벌 IT 기업과 창업 현장에서 능력을 증명하고 정당하게 얻은 성과"라며 "재산 규모보다는 청년 정책을 추진하는 전문성과 실행력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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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억원 자산가가 청년 고충 알까" vs "정책 전문성·실행력으로 판단"

기사등록 2026/10/23 09:10:49 최초수정 2026/10/23 09: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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