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9월 인플레율 1.9%로 가속…실업률 3.9%·0.1%P 악화

기사등록 2026/10/22 21:46:58

최종수정 2026/10/22 22: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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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신화/뉴시스]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쇼핑센터 하버시티 앞에서 물건을 사려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있다. 자료사진. 2026.10.22
[홍콩=신화/뉴시스]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쇼핑센터 하버시티 앞에서 물건을 사려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있다. 자료사진. 2026.10.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고수준으로 높아진 가운데 실업률도 다소 올라갔다. 인플레율이 확대하고 노동시장도 다소 약화한 모습을 보였다.

동망과 경제통, 홍콩 스탠더드에 따르면 홍콩 특구정부 통계처는 22일 9월 종합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1.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8월 상승률 1.7%보다 0.2% 포인트 가속했으며 시장 예상 1.8%도 웃돌았다.

정부의 일회성 지원 조치에 따른 영향을 제외한 기초 물가 상승률은 2.1%로 8월 1.9%보다 0.2% 포인트 높아졌다.

항목별로는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12.9% 뛰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 가격은 5.3%, 교통 5.2%, 기타 상품 2.1% 각각 올랐다.

내구재와 외식·포장 음식 가격도 각각 1.1%, 1.0% 올라갔으며 주거비는 0.2% 상승했다. 전체 식품 가격은 오름폭이 전월 0.6%에서 0.5%로 약간 둔화했다.

반면 기본식품 가격은 0.2%, 주류·담배 가격이 0.4% 떨어졌다. 기본식품은 식품 부문에서 외식·포장 음식을 제외한다.

통계처는 해외여행 운임과 패키지여행 요금의 상승폭이 커진 점을 인플레율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기초 물가 상승률에는 연료 관련 품목의 가격 오름 폭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9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8월 0.1%보다 상승률이 커졌다. 1∼9월 종합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 1.7% 올랐다.

한편 노동시장에서는 실업률이 악화했다. 통계처는 7∼9월 계절조정 실업률이 3.9%로 직전 6∼8월 3.8%보다 0.1%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실업률도 4.0%에서 4.1%로 0.1% 포인트 상향했다.

실업자 수는 15만5000명으로 직전 3개월 15만3900명에 비해 1100명 늘었다. 취업자는 365만5000명으로 3000명 증가했으며 노동인구도 381만명으로 4100명 늘었다. 실업률 상승은 노동인구 증가와 실업자 확대가 함께 나타난 결과다.

불완전 취업률은 1.9%에서 2.0%로 올랐다. 불완전 취업자는 7만5000명으로 2900명 증가했다. 20∼29세 청년 실업률은 9.1%로 변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사회복지 활동과 창고·운송 지원 서비스에서 실업률 상승이 두드러졌고 불완전취업 증가는 음식·음료 서비스와 소매업에서 주로 나타났다. 노동 참가율은 56.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홍콩 정부는 지역 경제의 성장과 기업 심리 개선, 방문 관광객 증가가 소비·관광 관련 업종의 고용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기업의 채용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전했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동시에 악화한데 대해 홍콩 정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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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9월 인플레율 1.9%로 가속…실업률 3.9%·0.1%P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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