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우주기업 임펄스 스페이스에 4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4개 기관이 출자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임펄스 스페이스의 시리즈D1 라운드에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아시아 투자자 가운데 유일하게 시리즈B부터 임펄스 스페이스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번 투자로 4개 라운드 연속 참여하게 됐다.
임펄스 스페이스는 스페이스X 창립 멤버이자 10년 이상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하며 멀린 엔진 개발을 이끈 톰 뮬러가 2021년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6월 약 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발사체가 위성을 궤도에 올린 뒤 위성과 화물을 목표 궤도로 옮기는 데 쓰이는 수송선을 개발하고 있으며, 저궤도 수송선 '미라'(Mira)를 통해 세 차례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 정지궤도에 직접 투입되는 수송선 '헬리오스'(Helios)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과 함께 미국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한화자산운용이 확보한 해외 딥테크 기업의 공동 투자 기회를 국내 기관 등과 공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프로젝트 펀드를 직접 조성해 국내 기관이 글로벌 우주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으며, 펀드 조성 과정에서 선별된 4개 기관이 출자에 참여했다.
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비상장 딥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우주산업 분야에서는 아이스아이, 스페이스X, 발다 스페이스 등에 투자했으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오픈AI, 미스트랄AI, 그록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밖에도 로보틱스 분야에서 피지컬 인텔리전스, 스킬드AI,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래디언트, 방산 분야의 쉴드AI 등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추후 해외 벤처캐피탈(VC), 창업자들과의 소싱 채널에 기반해 우량 딥테크 기업을 발굴하는 한편, 국내 기관과의 공동투자 기회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임동준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글로벌 딥테크 기업들과 쌓아온 투자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지향형 금융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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