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뛰더니 3% 급락"…코스피, 하루 만에 상승분 반납

기사등록 2026/10/22 16:04:09

최종수정 2026/10/22 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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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52% 내린 5533.77 마감…장중 4% 넘게 급락

삼성전자 4%·SK하이닉스 5%대 하락…AI 불안에 수급 취약성 부각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1.14% 내린 5670.11에 개장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10.2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1.14% 내린 5670.11에 개장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2026.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증시가 22일 3% 넘게 급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가 가시지 않은 데다 수급 여건까지 악화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2% 내린 5533.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 하락한 5670.11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4% 이상으로 키웠다. 이후 장 막판 하락 폭을 일부 줄였지만 5500선에 머물렀다.

수급 여건도 취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802억원, 외국인은 5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62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다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매매 방향을 바꿨지만, 장 막판 다시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500억원대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4.03%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5.49% 급락했다. SK스퀘어(-3.59%), LG에너지솔루션(-5.22%), 삼성전기(-1.97%), 삼성바이오로직스(-3.95%), 현대차(-2.58%), KB금융(-1.49%) 등도 줄줄이 내렸다.

코스닥시장도 동반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 내린 764.1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204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0억원, 9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알테오젠(-3.75%), 에코프로(-7.54%), 에코프로비엠(-9.66%), 주성엔지니어링(-8.93%), 레인보우로보틱스(-2.41%), HLB(-2.4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에도 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증시의 수급 여건이 악화한 점을 하락 배경으로 꼽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메타의 호실적에도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며 "수급 완충력이 약해진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타와 테슬라의 실적이 앞서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가 제공했던 만큼의 안도감을 시장에 주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날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면서 수급 완충력도 추가로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았음에도 지수 낙폭이 확대되는 등 취약한 수급 여건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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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뛰더니 3% 급락"…코스피, 하루 만에 상승분 반납

기사등록 2026/10/22 16:04:09 최초수정 2026/10/22 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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