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디어 거물, 中 틱톡 유럽 사업 분리 후 인수 의향 있어"

기사등록 2026/10/22 16:11:5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폴리티코 등 소유한 獨 되프너 구상

트럼프 사돈 큐슈너 대사에게 말해

바이트댄스 "언급할 가치도 없어"

[마플타운십=AP/뉴시스] 유럽의 대표적인 미디어 거물이 틱톡의 유럽 사업을 분리해 인수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고 미국 측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23년 2월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마플타운십에서 한 스마트폰 화면에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 아이콘이 떠 있는 모습. 2026.10.22.
[마플타운십=AP/뉴시스] 유럽의 대표적인 미디어 거물이 틱톡의 유럽 사업을 분리해 인수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고 미국 측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23년 2월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마플타운십에서 한 스마트폰 화면에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 아이콘이 떠 있는 모습. 2026.10.2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유럽의 대표적인 미디어 거물이 틱톡의 유럽 사업부를 분리해 인수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고 미국 측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플랫폼 틱톡에 미국 사업부 분리를 압박한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2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폴리티코와 영국 텔레그래프 등을 소유한 마티어스 되프너 독일 악셀슈프링거 최고경영자(CEO)는 찰스 큐슈너 주프랑스 미국 대사와 오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큐슈너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큐슈너의 아버지다.

관계자들은 "되프너 CEO가 지난 1월 큐슈너 대사를 독일 본사로 초청해서 '미국의 틱톡 법인 분리안'과 유사한 계획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미국 사업부는 미국 오라클 등을 포함한 투자자 그룹이 틱톡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와 합작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안보 우려에 대응해 알고리즘,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되프너 CEO도 2022년부터 틱톡 유럽 사업부 분리를 지지해 왔으나, 직접 투자자가 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9월 독일 DPA 인터뷰에서 "틱톡이 민주적인 주주에게 매각되거나 금지돼야 한다"며 "유럽이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미국은 이미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EU 관계자는 유럽 사업부 분리 구상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서 내에서 논의됐지만 미온적인 반응에 결국 무산됐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날조된 사실이라며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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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디어 거물, 中 틱톡 유럽 사업 분리 후 인수 의향 있어"

기사등록 2026/10/22 16:11: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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