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한화 지분 매각' 고려아연 상대 주주대표소송 1심 패소

기사등록 2026/10/22 14:43:4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영풍 측 "한화 지분 헐값 매각에 손해" 주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상대 소송…1심 패소

이날 오전 '자사주 공개매수' 소송 1심도 패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고려아연의 ㈜한화 지분 매각으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다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사진은 22일 서울 고려아연 본사 모습. 2026.10.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고려아연의 ㈜한화 지분 매각으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다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사진은 22일 서울 고려아연 본사 모습. 2026.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고려아연의 ㈜한화 지분 매각으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다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정용신)는 22일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최 회장과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주위적·예비적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고려아연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MJ파트너스의 공동소송참가 신청도 각하했다.

소송을 제기한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영풍·MBK파트너스 측 법인으로,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2024년 12월 보유하고 있던 ㈜한화 주식 543만6380주(지분 7.25%)를 주당 2만7590원에 한화에너지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약 1519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풍·MBK 측은 최 회장 등이 이사회 결의 없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하지 않은 가격으로 한화 주식을 처분해 고려아연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최 회장 측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분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최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을 요구했으나 소송이 이뤄지지 않자 직접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주위적 청구액은 약 2759억원, 예비적 청구액은 약 304억원이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한화그룹과 협의를 거쳐 당시 시가에 따라 주식 매각 가격을 결정했으며, 상법과 내부 규정을 준수해 거래했다고 반박했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영풍·MBK 측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다며 제기한 별도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도 패소했다. 영풍·MBK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영풍, '한화 지분 매각' 고려아연 상대 주주대표소송 1심 패소

기사등록 2026/10/22 14:43:41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