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털린 지 1년 지났는데"…SKT 고객 10명 중 4명 그대로 쓴다

기사등록 2026/10/22 11:54:2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SKT 고객 886만명 유심 미교체…157만명 서비스 미가입

KT는 유심 미교체자 8004명…보호서비스 미가입 4719명

LGU+, 업데이트 38.4% 수준…오늘부터 자동 업데이트 시작

[서울=뉴시스] 해당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 후 편집함. *재판매 및 DB 금지 618t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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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1년 만이 지났지만, 고객 10명 중 4명이 여전히 사고 당시 유출된 유심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상당수 남아있는 상태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SK텔레콤 유심 교체 대상 2324만명 중 886만명(약 38%)이 유심 교체·재설정을 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가입자 식별번호(IMSI)와 인증키 등 유심 정보 25종이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무상교체를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유심보호서비스조차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259만명(약 11%)에 달했다. 특히 유심 교체도, 보호서비스 가입도 하지 않은 취약 이용자는 157만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미가입자 대부분이 기기변경 과정에서 서비스를 해지한 뒤 재가입하지 않은 고객으로 추정하고 있다.

KT도 불법 펨토셀 침해사고로 가입자 2만2227명의 IMSI·단말기식별번호(IMEI)·전화번호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에 지난해 11월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교체를 시행했지만, 교체 고객은 62만명,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128만건에 그쳤다.

실제 교체가 필요한 고객 중 미교체자는 지난달 말 기준 8004명이다. 이 중 보호서비스에도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4719명이다. 이 의원은 KT의 경우 인증키 등 핵심 유심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악성코드가 확인된 서버에 로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추가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4월 IMSI 설계 결함으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지만 진행률은 전체 고객의 38.4%였다. 다만 이날부터 나머지 고객 대상 유심 자동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고객이 매장을 직접 찾거나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강화된 보안 체계를 적용받는다.

이 의원은 "이통사는 전체 교체 건수만 관리할 게 아니라 피해 고객별 유심 교체와 보호서비스 가입 여부를 교차 검증하고, 기기변경 등으로 보호가 끊긴 이용자에 대한 추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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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털린 지 1년 지났는데"…SKT 고객 10명 중 4명 그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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