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지사 아레나 공약 별도 추진
![[청주=뉴시스] 충북도 최승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돔구장 정부 공모 포기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6.10.22. imgiz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0722_web.jpg?rnd=20261022104505)
[청주=뉴시스] 충북도 최승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돔구장 정부 공모 포기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6.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도가 돔구장 건립사업을 공식 포기했다.
지역경제 효과를 내세워 돔구장 건립에 나섰던 민선 8기와 달리 민선 9기는 막대한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실리'를 택했다.
최승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주시와 함께 돔구장 건립 필요성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사업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돔구장은 스포츠 경기와 대규모 공연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충북은 프로구단 등 흥행성을 담보하는 안정적인 스포츠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막대한 건립비와 운영비, 수요 확보 가능성, 장기적인 재정 부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 단계에서는 사업을 추진하기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돔구장은 건립비 1조원과 연간 운영비 400억원, 중규모 돔구장은 건립비 5000억원과 연간 운영비 150억원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세대에 큰 부담을 주는 것보다 지역 체육시설 확충과 스포츠 기반 조성 등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사업'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국제 스포츠 대회와 공연을 상시 개최할 수 있는 대규모 돔구장(4만석 이상) 1곳과 중규모(2만석 이상 4만석 미만) 돔구장 1곳을 2034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도와 세종이 돔구장 유치를 준비 중이다. 충북도는 김영환 전 지사와 이범석 전 청주시장이 5만석 이상 돔구장 건립을 추진했으나 재선에 실패하며 무위에 그쳤다.
도는 돔구장 대신 신용한 지사의 공약인 K-팝 아레나를 중장기 과제로 분류하고 민자유치 등을 통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공연 위주의 아레나는 스포츠 경기 위주의 돔구장과 시설 구조부터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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