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지금이 황금기" "물가 걱정은 날조" 강변
"내 클럽에선 햄버거·디저트 먹는데 660만원" 자랑
밴스는 "휘발유 가격에 할머니 고통 보며 자랐다"며
"여러분이 어려움 겪고 있음을 잘 안다, 노력하겠다"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클럽에서 열린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22.](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466_web.jpg?rnd=20261018131258)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클럽에서 열린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22.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물가 상승 문제와 관련해 질문을 받으면 고통을 겪는 것은 자신이라고 반발한다고 미 ABC 뉴스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달 초 네브래스카주에서 “사람들은 나에게 생활비 부담 문제를 들이대는데, 나는 그 단어가 사용되는 것을 생전 처음 들었다”고 불평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좀 더 부드러운 접근법을 취하는 역할을 J D 밴스 부통령에게 맡기고 있다.
이에 따라 누가 발언하느냐에 따라 미국인들은 경제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에 대해 서로 다른 설명을 듣게 된다.
트럼프는 “미국의 황금기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밴스는 유권자들이 경제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을 보여주면서도 트럼프의 정책 의제를 계속 홍보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이러한 괴리는 이달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가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미국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으며, 지난달 실업률까지 소폭 올랐다는 상황에서 나타났다.
이달 발표된 최근 경제 지표는 높은 휘발유 가격이 물가 상승을 심화하고 있으며,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경제의 다른 부문에서도 가격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먼로=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5일 미시간주 먼로의 레벨업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22.](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563_web.jpg?rnd=20261018160012)
[먼로=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5일 미시간주 먼로의 레벨업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22.
트럼프는 우려를 인정하기를 극도로 꺼린다. 그는 이달 초 기자들에게 정부 운영과 경제, 모든 분야에서 자신에게 “A+”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비 부담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물가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은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 17일 켄터키주 유세에서 “미국은 황금기에 들어섰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휘발유 가격이 높다는 점을 이따금 인정하면서도 미국과 세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작은 대가”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밴스는 전국을 종횡무진하며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행정부가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는 점을 재빨리 인정한다.
밴스는 또 민주당이 이끌었던 이전 행정부가 미국을 너무 깊은 수렁에 빠뜨렸기 때문에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자주 변명한다.
밴스는 자신이 노동자 계층 가정에서 성장한 경험을 자주 언급하며 경제적 고통에 공감을 표시한다.
밴스는 지난 17일 방송된 CBS 뉴스 타운홀 행사에서 “나는 노동자 계층 가정에서 자랐다. 휘발유 가격이 높았을 때 할머니가 고통받는 모습을 봤고, 여러분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억만장자가 된 트럼프는 크게 다르다.
트럼프는 지난 16일과 17일 연설에서 자신의 마러라고 클럽에서 점심을 먹으면 “5000 달러(약 약663만 원)를 내고 햄버거 하나와 작은 디저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는 지난 17일 켄터키주 유세에서 “미국은 황금기에 들어섰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휘발유 가격이 높다는 점을 이따금 인정하면서도 미국과 세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작은 대가”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밴스는 전국을 종횡무진하며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행정부가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는 점을 재빨리 인정한다.
밴스는 또 민주당이 이끌었던 이전 행정부가 미국을 너무 깊은 수렁에 빠뜨렸기 때문에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자주 변명한다.
밴스는 자신이 노동자 계층 가정에서 성장한 경험을 자주 언급하며 경제적 고통에 공감을 표시한다.
밴스는 지난 17일 방송된 CBS 뉴스 타운홀 행사에서 “나는 노동자 계층 가정에서 자랐다. 휘발유 가격이 높았을 때 할머니가 고통받는 모습을 봤고, 여러분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억만장자가 된 트럼프는 크게 다르다.
트럼프는 지난 16일과 17일 연설에서 자신의 마러라고 클럽에서 점심을 먹으면 “5000 달러(약 약663만 원)를 내고 햄버거 하나와 작은 디저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