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사회복지협의회 제출 자료 공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로고 2026.09.16. nowes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1508_web.jpg?rnd=20260916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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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매년 수십만건의 자원봉사 활동 실적이 기한을 넘긴 채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받은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시스템(VMS) 자료에 따르면 활동일로부터 30일이 지나 등록된 소급 인증은 2024년 35만7000건, 2025년 21만건, 올해 8월 기준 10만1000건이다.
자원봉사 실적은 활동일로부터 30일 안에 등록해야 하지만 해마다 수십만 건이 기한을 넘기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인증 시간을 기록한 사람은 2435시간, 2위는 2429시간을 등록했는데 이 둘은 모두 같은 지자체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실적을 인증 받았다. 또 하루 8시간 넘게 인증받은 53일의 하루 봉사시간이 분 단위까지 똑같았다.
두 사람이 함께 봉사를 했다면 기록이 같을 수 있으나 활동 후 며칠이 지난 뒤 일괄 등록된 실적을 실제 활동과 대조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게 허종식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로 두 사람은 각각 21일치, 23일치 실적이 활동 후 30일이 지나 소급 등록됐다. 심지어 지난해 3월 6일 봉사한 실적은 무려 125일이 지난 7월 9일에야 등록됐다.
협의회는 올해부터 하루 12시간을 넘는 실적은 시스템에 입력할 수 없도록 했지만 30일 등록 기한을 넘긴 실적은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봉사활동 확인서는 98만9665건이 발급됐지만 협의회는 확인서의 제출처도 파악하지 않고 있다.
허종식 의원은 "등록 기한 규정이 있는데도 넉 달 지난 실적이 아무 제한 없이 인증되고, 1·2위의 기록조차 검증되지 않고 있다"며 "자원봉사 실적은 입시와 채용 등에 쓰이는 공적 기록인 만큼 기한을 넘긴 소급 등록은 시스템에서 걸러내고 상위 인증자의 실적은 전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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