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수십 대, 이란 국경까지 비행…전쟁 재개 우려

기사등록 2026/10/22 09:32:00

최종수정 2026/10/22 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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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선제공격 가능성에 촉각

네타냐후 "이란 정권 전복만이 위협 제거"

[티레=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 전투기 한 대가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티레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2026.04.16.
[티레=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 전투기 한 대가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티레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2026.04.16.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스라엘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수십 대가 지난 19일(현지 시간) 시리아와 이라크 상공을 거쳐 이란 국경 방향으로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오는 27일 총선을 앞두고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한 액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들은 이란 영토에 진입하기 직전 회항해 이스라엘로 돌아갔다. 이스라엘은 이번 비행이 군사 훈련이자 이란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무력 시위라고 미국 측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미국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응을 유도해 실제 공격에 나설 명분을 확보하려 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이번 보도는 파이낸셜타임스(FT)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0일 이란 공격을 추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투 재개에 반대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나왔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에게 이스라엘 총선 전에 전쟁이 발발하면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지난 20일 군부가 다음 주 선거를 외부 간섭 없이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도 이날 고위 안보 당국자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란 대상 군사 행동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모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겸 리쿠드당 대표가 2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장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는 27일 총선을 치른다. 2026.10.22.
[디모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겸 리쿠드당 대표가 2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장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는 27일 총선을 치른다. 2026.10.22.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계획에 선제공격으로 대응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지도부의 지속적인 무력 시위가 이란의 공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국방 당국자들은 자미르 참모총장이 총선 전 이란 공격을 막아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공격을 군사적 필요가 아닌 정치적 목적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고 채널12는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 사관생도 졸업식에서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아버지의 전철을 밟고 있다"며 이란 정권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제한을 풀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할 유일한 방법은 이란 정권을 전복하는 것"이라며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모사드 등 안보 기관에 관련 임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같은 행사에서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이 총선 기간 테러 공격을 통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 역대 가장 취약한 상태라며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강력한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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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투기 수십 대, 이란 국경까지 비행…전쟁 재개 우려

기사등록 2026/10/22 09:32:00 최초수정 2026/10/22 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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