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 딸 문자에 달려간 아빠…광양 대안학교서 집단폭행·살해 협박

기사등록 2026/10/21 20: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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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2명한테서 머리·얼굴 구타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소년원 전력

[서울=뉴시스] 전남 광양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중학생이 여학생 2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남 광양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중학생이 여학생 2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기숙형 대안학교에 입교한 중학생이 여학생 2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운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심리적 어려움으로 치료받던 딸이 회복을 위해 전남 광양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 입교했지만 지난 12일 밤 딸로부터 "살려달라"는 문자와 부어오른 얼굴 사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딸은 여학생 2명에게 머리와 얼굴을 30분 넘게 맞았으며 양팔에는 깨물린 자국이 남았다. 주변 학생들이 폭행을 지켜보며 웃었고 경찰이 출동한 뒤 교사가 딸을 보호하려는 상황에서도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발길질했다고 주장했다.

폭행 이후 보복 위협도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딸에게 "너 사는 곳 내가 못 찾을 줄 아냐? 찾아가서 내가 너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유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촬영과 유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입교 전부터 기숙사 생활이 걱정돼 하교 후에도 학생들을 관리하는지 물었지만 학교 측은 인력 문제로 기숙사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모두 관리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과거 폭행 문제로 소년원에 다녀왔고 다른 한 명은 폭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교장선생님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가해 이력이 있는 학생들을 분리해 달라고 상급 기관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와 교육당국이 기숙사 안전관리와 학생 보호 체계를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 학생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해 학생을 위로하고 가해 학생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한 네티즌은 "저런 상황을 알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며 "용감했다고 딸을 칭찬해 주고 아버지가 해결해 주겠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학교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피해자만 억울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제가 원하는 것은 무분별한 비난이나 감정적인 보복이 아니다"라며 학교와 교육당국의 책임 있는 조사, 피해 학생 보호, 가해 학생에 대한 정당한 조치와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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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 딸 문자에 달려간 아빠…광양 대안학교서 집단폭행·살해 협박

기사등록 2026/10/21 20:44: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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