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쓸 여건은 서울이 1위…英 옵서버 도시지수 평가

기사등록 2026/10/22 06: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36개국 57개 도시 대상 종합평가

공공부문 확산·중소기업 지원체계 주목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Try Everything 2026 개막식에서 AI 상담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6.09.0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Try Everything 2026 개막식에서 AI 상담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이 영국 매체 옵서버의 인공지능(AI) 도시지수 평가에서 종합 3위, AI 도입·활용 분야 1위에 올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옵서버의 '2026 AI 도시지수' 종합 순위에서 서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1위)와 뉴욕(2위)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베이징(4위), 파리(5위), 런던(6위)이 서울의 뒤를 이었다.

도입·활용 분야에서는 서울이 1위를 차지했고 도쿄는 3위, 싱가포르는 5위를 기록했다. 이 분야는 기업·정부·교육·지역사회에서 AI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반시설과 제도, 전문인력 등을 평가한다.

옵서버는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도시들이 공공부문 전반에 AI를 확산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의 공공부문 AI 도입은 개별 시범사업 중심으로 분산돼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에 대해서는 AI 전문인력과 기반시설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업과 대학의 협력체계를 사례로 소개했다.

또 서울을 파리·아부다비와 함께 정부 주도형 AI 도시의 대표 사례로 분류했다. 국가 차원의 반도체·데이터센터·로봇 부품 투자와 수도권의 반도체 산업 기반도 서울의 AI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도시지수는 36개국 57개 도시를 대상으로 ▲AI 투자 ▲혁신 ▲도입·활용 3개 분야 50개 지표를 종합 평가한 결과다. 2019년부터 국가별 AI 경쟁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AI 인덱스'를 발표해 온 토터스 미디어의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 도시 단위로 선보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서울' 비전을 발표하고 인재 양성과 투자 확대, 산업의 AI 전환을 추진해 왔다.

청년취업사관학교와 대학 협력사업 등을 통한 연간 AI 인재 1만명 양성과 5000억원 규모 AI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AI 전환을 돕는 '서울 산업 AX 혁신센터'와 AI 대학원 협의체를 통해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기술의 현장 검증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도시 공간을 기업 AI 기술의 시험 무대로 개방하는 '피지컬 AI 선도도시' 비전을 발표했다.

공공서비스에서도 AI 활용을 넓히고 있다. 올해 3월 '서울특별시 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7개 실·국과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61개 AI 행정사업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공공서비스 현장에서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로 새벽 노동자의 출근을 돕고 AI 전화와 통신·전력 사용정보 분석을 활용한 스마트돌봄서비스로 고립위험가구의 안부 확인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침수취약도로 15곳의 침수 위험도 AI로 예측해 조기 감지와 현장 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시는 청년의 AI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서울 청년 AI 사다리'도 준비하고 있다. 생성형 AI 이용권과 교육·작업공간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청년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내년도 본예산 반영을 추진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일 홍익대 학생들과의 오찬에서 AI 이용 비용 부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못했지만, 내년도 본예산에는 꼭 반영해 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 시장은 중장년 지원과 관련해서도 21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중장년취업사관학교의 확대와 AI 시대에 맞는 새 직종 발굴을 주문했다. 중장년의 기존 경력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기업의 채용 수요에 맞춘 직업훈련을 강화해 실제 취업으로 연결할 것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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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쓸 여건은 서울이 1위…英 옵서버 도시지수 평가

기사등록 2026/10/22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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