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향후 10년 연 10% 수익"…美 주식·금 웃돈다

기사등록 2026/10/21 15:48:22

최종수정 2026/10/21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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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 시나리오 연 17%·비관적 전망 -9.7%

높은 변동성·불안정한 상관관계에 투자 신중론 유지

[서울=뉴시스]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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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JP모건 자산운용이 향후 10년간 비트코인의 연평균 수익률이 미국 주식과 채권, 금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의 분산 효과를 높이는 자산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JP모건 자산운용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발표한 ‘2027년 장기 자본시장 전망(Long-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s)’ 보고서에서 향후 10년간 비트코인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본 시나리오 기준 10%로 예상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연평균 17%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연평균 9.7%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주식과 채권, 금의 예상 수익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JP모건은 같은 기간 미국 대형주와 소형주의 연평균 수익률을 각각 7.5%, 7.7%로 예상했다. 미국 채권은 5.6~6.6%, 금은 5.5%로 전망했다.

JP모건이 자체 연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기대수익률을 구체적인 수치와 범위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건은 그동안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규정했으며 이후에도 표현의 수위는 낮췄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신중한 시각은 유지…다른 자산과 상관관계 일정하지 않아

다만 높은 기대수익률이 비트코인의 투자자산으로서 안정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JP모건의 판단이다.

JP모건 자산운용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다른 자산과의 불안정한 상관관계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폭넓게 편입되는 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을 주식이나 채권 등 기존 자산의 위험을 분산하는 수단보다는 통화 공급 확대에 베팅하는 투기적 자산으로 평가했다.

시나 샤 JP모건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데니스 크리스탈로 디지털자산 전략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법정화폐 공급 확대나 향후 블록체인 기반 자산 거래 활성화에 베팅하는 수단 외에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전략적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유동성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도 한계로 꼽았다.이들은 “비트코인은 대체로 글로벌 통화 공급 증가세를 따라 움직이는 고베타 위험자산처럼 거래되지만 때로는 디지털 금으로 취급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고베타 위험자산은 주식시장 등 전반적인 위험자산의 가격 변화에 더 큰 폭으로 반응하는 자산을 뜻한다. 비트코인이 금처럼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실제 가격 움직임은 유동성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일정하지 않아 수익률 예측 모델을 구축하기 어렵다”며 “비트코인은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가치를 평가할 수 없고 시장 채택 수준과 규제, 유동성 등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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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 향후 10년 연 10% 수익"…美 주식·금 웃돈다

기사등록 2026/10/21 15:48:22 최초수정 2026/10/21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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