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C형간염 14명 감염…의료기관 투석실서 확인

기사등록 2026/10/21 11:07:1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경남도, 질병청과 역학조사…확산 방지 총력

경상남도청 본관 *재판매 및 DB 금지
경상남도청 본관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창원특례시 소재 의료기관 혈액투석실에서 환자 13명, 의료인력 1명 등 14명의 C형간염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함께 감염 확산 방지 조치와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와 관할 보건소는 지난 9월14일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환자 2명이 최초로 신고된 후 10월 1일 다른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환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던 중 동일한 혈액투석실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환자 간 연관성이 의심돼 지난 6일부터 해당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잠복기를 감안할 때 감염 가능 시점인 올해 6월 이후 해당 투석실을 이용한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총 14명의 C형간염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 확인자 대부분은 증상이 없었으며, 현재까지 중증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감염경로 규명을 위해 투석실 환경검체와 감염 확인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감염 간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환자별 투석 기록과 의료진 동선, 약제 사용 내역,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의료행위 과정에서의 감염위험 요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감염이 확인된 환자들은 도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또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해당 의료기관 투석실의 감염관리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지난 14일과 20일에는 투석실과 간호부 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도와 관할 보건소는 이번 C형간염 집단 발생과 관련된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실태를 지속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C형간염의 무증상 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해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지속 확인할 방침이다.

C형간염은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며, 식사나 악수 등 일반적인 일상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효과적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짧은 기간(8~12주) 내 98% 수준의 완치가 가능하다.

경남도는 C형간염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2026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인 만 56세(1970년생)를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 검사 및 RNA 검사(항체양성자 대상)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창원 C형간염 14명 감염…의료기관 투석실서 확인

기사등록 2026/10/21 11:07:18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