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경쟁사 앤트로픽, 한국 작가 5팀과 손잡았다…퐁피두센터 한화

기사등록 2026/10/21 10:06:57

최종수정 2026/10/21 10:1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한화문화재단과 첫 아트 커미션…신작 5점 공개

AI '해석 가능성·정렬' 예술로 탐구…23일 개막

추미림 작품 대형스크린 전시 전경_G층 *재판매 및 DB 금지
추미림 작품 대형스크린 전시 전경_G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AI는 왜 그런 답을 내놓았을까. 인간이 원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는 걸까.

인공지능(AI) 연구의 핵심 질문을 국내 작가들이 예술로 풀어낸다.

한화문화재단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경쟁사인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손잡고 국내 작가 5팀의 신작을 선보인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으로,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개발했다. 앤트로픽이 한국 문화예술재단과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트 커미션 전시 'AS ___ AS POSSIBLE'은 오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열린다.

남민오, 염인화, 우박 스튜디오, 정가희, 추미림 등 국내 작가 5팀이 참여했다. 앤트로픽은 신작 제작을 후원하고 작가들이 창작 과정에서 자사의 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염인화 전시전경_G층 *재판매 및 DB 금지
염인화 전시전경_G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의 핵심 주제는 AI의 '해석 가능성(Interpretability)'과 '정렬(Alignment)'이다.

해석 가능성은 AI 시스템이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를 도출하는지 이해하려는 연구다. 정렬은 AI가 인간의 의도와 가치에 부합하도록 작동하게 하는 문제를 다룬다.

작가들은 이 같은 기술적 질문을 영상과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냈다.

전시 제목 'AS ___ AS POSSIBLE'은 '가능한 한 ___하게'라는 뜻이다. 빈칸에 정확하게, 이해하기 쉽게, 바람직하게 등 다양한 표현을 넣을 수 있도록 해 기술이 추구하는 목표와 기준을 되묻는다.

남민오는 'Rocket Sequence #11 Orbit', 염인화는 '찬드라 연대기: 인 뉴로버스', 우박 스튜디오는 'Body, Still, Moving', 정가희는 '103 Early Hints', 추미림은 '새로운 경로를 탐색합니다'를 선보인다.
정가희 전시전경_G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가희 전시전경_G층 *재판매 및 DB 금지


남민오 전시전경_1층 *재판매 및 DB 금지
남민오 전시전경_1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문화재단 이성수 이사장은 "이번 앤트로픽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동시대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는 재단의 기획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퐁피두센터 한화 G층과 1층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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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경쟁사 앤트로픽, 한국 작가 5팀과 손잡았다…퐁피두센터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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